아이와 함께 하는 자연관찰 - 여름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5월 ^^
어릴 때부터 갯벌과 바닷가에 놀러가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아이. 그래서인지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지요.
아이의 방학이 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창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요. 여긴 일년 내내 여름이라서 그런지 햇볕이 쨍쨍한 날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한국에선 아직 안 그럴 것 같아요.
5월이면 따뜻한 봄날이 계속되고, 날씨가 좋은 날엔 반팔 옷을 입을 정도로 초여름에 가까이 성큼 다가가는 시간이겠지요. 전 한국의 사계절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이번 방학엔 무엇을 하고 지낼까 고민입니다. 한국에 있다면 들로 산으로 놀러가고, 계곡이며 강과 바다로 갈텐데, 여기 있다보니 아이와 함께 한 한국의 자연학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늘 느끼고 있지요.
5월 말 4주간의 방학에 제일 하고 싶은 건 역시 한국 방문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아이랑 개구리잡고 잠자리채 들고나니며 신나게 놀았던 그 추억을 되살려 실컷 자연 속에서 놀고 싶어요. 갯벌에서 조개 줍고, 가재 잡고 했던 시간들. 망둥어를 잡아서 신나게 들고 온 아이의 어릴 적 모습도 눈에 선하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주어진 현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일단, 어린 시절 함께 읽었던 소중한 책들을 다시 살펴보렵니다. 독서삼매경에도 빠지고, 한낮의 더위가 꺾일 때면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렵니다. 태양열 가득한 바닷가에서 모래성도 쌓고 의례껏 해오던대로 싱가포르 박물관을 순례해야겠지요.
한국의 어린이들이 부럽네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일단 푸르름이 가득한 멋진 숲 속 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강으로, 갯벌로 공원으로 열심히 다니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멋진 선물을 마음껏 즐기고 싶지만....
언젠가는 다시 그렇게 할 수 있겠지요. 아이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 - 그 추억어린 순간을 책으로 다시 느껴보렵니다.
강력추천 - 봄부터 여름까지 즐겁고 신나는 자연 속으로!! 책과 함께 떠나보세요.
 | Why?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남춘자 지음, 최명구 그림, 장영철 감수 / 예림당 / 2008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
|
 | 화분과 지렁이
마키 후미에 지음, 이시쿠라 히로유키 그림, 유숙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5년 9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
|
 | 집 근처의 벌레들- 가만히 앉아서 찾아보자
고바야시 토시키 지음, 다카하시 기요시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5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
|
 |
민물고기, 우리나라 냇가와 강에 살고있는 민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보리에서 도감 한 권을 만들기 위해 몇 년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관찰하고 채집하고 그림을 그린다는 말을 들었는데 책을 보면 정말 그런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 역시 잘 모르고 있는 민물고기의 종류와 생김새, 특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너무 좋은 책. 유익할 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있어 아이가 정말 좋아하네요. |
 |
처음에 이 책이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 보았답니다. 동물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여러 동물들의 흔적을 보고 추론할 수 있어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숲에 가도 실제로 여러 동물들을 마나는 것이 쉽지 않지요? 사람들을 피해 숨어있는 동물들. 그래서인지 동물들의 배설물이나 발자국을 보며 어떤 동물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또한 관찰력과 탐구력 역시 쑥쑥 자라는 것 같고요. |
 |
꿈소담이에서 나오는 생태동화 두번째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에 갯벌이 많은 것 때문인지 갯벌에 대한 책들이 꽤 많이 있지만 이 책도 참 좋아요. 동화 한 편을 읽고 나면, 그 동화에 나오는 갯벌 생물 친구들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만날 수 있답니다. |
 |
꿈소담이의 생태동화 첫번째 책이지요. 이 책의 특징은 재미있는 동화와 도감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토종 민물고기들을 6편의 동화와 함께 만나보세요. 산천어, 열목어, 둑중개, 버들치, 각시붕어, 버들붕어, 큰가시고기, 모래무지... 이름만 들어도 너무 예쁜 우리 민물고기네요.
|
 |
염전. 어린 시절 저 역시 염전을 보면서 무척 놀랐던 적이 있었답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매년 염전에 갔었지요. 소래포구. 염전도 보고 갯벌에서도 놀고 집에 올 때면 자그마한 상자에 소금을 하나 들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랑 갯벌은 갔지만 염전에는 함께 가보지 못한 것 같아서 올해는 염전에도 함께 가보렵니다. 벌써부터 제 마음에 설레는데 왜 제가 더 좋을까요?
|
 |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지금은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마당 넓은 집에 커다란 나무를 심고 살고 있은데, 땅 좁은 우리나라에선 다소 힘든 현실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잘 모르고 있던 나무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
양서류와 파충류 - 개구리와 뱀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해도 동네에 개구리들이 보이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 추억을 되살려보며, 보다 심도있는 관찰을 하려고 합니다. |
 |
정말 보리에서 나온 세밀화로 된 책이 좋아서 나오자마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우리 동네에도 개구리들이 있거든요. 아파트 단지 주위가 논밭이라서 그런지 동네 놀이터 풀밭에 개구리들이 제법 됩니다. 작년에도 아이랑 잡으며 즐겁게 놀았는데... 올해는 책을 보면서 개구리에 대해 보다 더 많이 탐구해보렵니다. 파충류는 자연 속에서 관찰하기 쉽지 않겠지만요. |
 |
그냥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식물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책. 그럼, 모두 식물 탐정 완두를 따라가볼까요?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