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만의 비밀 이야기]
어느새 10살이 된 우리 아이. 개구쟁이에 씩씩하게 뛰어놀기도 하지만 애교만점 어리광쟁이 아들이랍니다.
초둥 1학년때까지만해도 엄마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던 아이가 이제는 슬슬 이성에 눈을 떠가는 듯 하네요. ㅎㅎ
작년까지는 여자 아이들도 남자 아이들도 그냥 똑같은 친구였는데, 스쿨버스를 같이 타고 다니는 여자 아이 한 명이 우리 아이의 눈에 들어왔나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이건 비밀이야. 나 오늘 ㅇㅇ랑 조금 더 이야기 많이 했다." 하고, 귓속말로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여전히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좋다고 하는 아이지만 점점 제 곁을 떠나가나봐요. 하지만. 아무래도 바쁜 아빠 보다는 엄마가 더 가까운 것 같은 우리 아들. 그래서 가끔은 아빠에게도 비밀이라고 해서 아빠를 서운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무엇이든지 제게 이야기하면서도 아빠에겐 비밀이하고 하는 아이. 그래서 엄마인 저랑 우리 아이 단 둘만의 비밀을 만든답니다. 엄마와 아이가 주인공인 책들을 모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