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추천하는 멋진 작가들의 그림책 그 행복함 속으로 

 

내가 어릴 적엔 그림책을 단 한 권도 읽은 적이 없다.  그 다음 초중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림책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식한 것은 대학생 때. 학교에서 전공과목에서 배우는 내용 중에서 그림책을 알았고, 그 때 조카가 태어나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한 권 두 권 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림책의 매력 속으로 들어간 것은 역시 내 아이를 낳고부터이다. 백일 무렵 시작된 그림책 읽기. 그 세상이 얼마나 좋았던지! 

백일 무렵엔 꼭 안아서 책을 읽어주었고, 7-9개월 무렵엔 책이 근처에 있으면 읽어달라고 했다. 아장아장 걷기도 전에 책꽂이에 있는 책을 한 권 두 권 빼는 재미를 느낀 아이는 내게 자신이 고른 책을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돌이 지난 후 붕붕카를 타고서 신나게 달릴 때면, 그 붕붕카에 책을 한아름 넣고 나녔으니까...  

그렇게 우리 집의 그림책 역사는 시작되었고, 2000년에 태어난 우리 아이는 지금 만 열 살이 되엇다. 아직도 여전히 그림책을 좋아하는 우리 모자.  

그럼 내가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그림책과 또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으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그 책은 동일하게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림책을 읽을 땐 행복하다.  때론 깔깔대며 웃고, 가끔은 숙연해지고, 진지해질 때도 있고 슬퍼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지만, 그리책과 함께 아주 오래오래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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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왜 그래?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8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03월 17일에 저장
절판

내가 윌리엄 스타이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은 [노랑이와 분홍이] 이다. 물론 칼데콧 메달과 아너를 다수 시작한 작가이니만큼 굉장히 많은 그림책이 있다.

그 역시 노년에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한 작가이다.
'레오 리오니'보다 훨씬 늦은 60세가 넘어 어린이 책 작가의 반열에 들어섰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로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많은 책이 나왔는지 굉장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역시 윌리엄 스타이그만의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사랑 홀쭉 양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조세현 옮김, 존 에이지 그림 / 비룡소 / 2008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10년 03월 17일에 저장
절판

이 책은 꼭 영어 동화책으로도 읽고 싶다. 원제는 [Potch and Polly]
그림만 봐도 경쾌해지는 책에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듯

'카툰의 왕'이라고 불리던 윌리엄 스타이그가 예순이 넘어 아흔이 넘어서 생을 마치기까지 쓴 책이 120권이 넘는다고 한다.
정말 존경하는 작가. 그의 인생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가득한데, 이 책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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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010-10-1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읽지 않고는 추천할 수 없는 아름다운 책들이네요..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hongqueen 2011-04-21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에는 없는 그림책들인데 다 제 마음에 들어오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2011-11-08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