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된다. 열공 모드로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우리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 수다를 떨었다. 바쁜 일과 속에 모처럼 전화기를 들고 실컷 이야기를 하고 나니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뭐, 가끔은 한국의 입시제도로 인해서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무척 바쁜 삶을 사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고, 여기의 입시제도도 한국만큼이나 아니 오히려 한국보다 경쟁이 치열한 삶일 수도 있기에 정보를 교환할 때도 있다. ㅋㅋ
우리 아이 역시 우열반 편성으로 인해, 영어와 수학과 달리 중국어 수업은 하위반에서 듣고 있다. - 작년에 상위반에서 들을 땐 영어 한 마디 하지 않고 오로지 중국어로 수업하는 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하위반으로 가니 영어로 해석도 해주시고 더 나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1,2,3일 시험을 본다. 그런데, 욕심?많은 교장 샘께서는 우열반 편성 뿐 아니라 각 과목마다 이동식 수업까지 할 예정이란다. 하기야, 싱가포르는 초등 6학년 때 졸업시험을 봐서 그 결과로 중학교에 진학을 하니까 경쟁이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올해에도 몇 천 명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서, 중학교에 진급하지 못했다고 하니까. ㅠㅠ
이런! 성적이 나쁘면 자기의 반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또 다른 반으로 가야한다니... 아직 초등 저학년임에도 싱가포르에서 우열반 편성은 지극히 정상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내일이면 3월, 물론 삼일절이기에 2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겠지만, 한국 엄마들은 바쁘다. 우리 아이는 시험 때문에 바쁘고, 한국에 있는 우리 아이 친구들은 학원 수업과 선행학습에 바쁜 것이다.
한국에 갈 수도 있고, 점점 더 잊어버리는 국어 교육을 위해서 여러 정보를 얻었다. 공부를 해야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공부를 즐기라. 그것이 답이니라.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았다. 우리 아이에게도 공부를 조금씩 시키고 또 선물로 한아름 안겨 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ㅎㅎ
Understanding of Children's Spelling - 아이들의 영어 철자법 이해
영어를 배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교사나 학부모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무척 좋은 책을 발견해서 기쁘다. 얼른 읽어보고 싶다. 우리 남편도 무척 흥미롭다는 듯 당장 주문하라고 하는데... ^^
아이를 위해서 읽어야 할 책들도 제법 보인다. 평소 자녀교육서를 제법 읽었는데, 몇 년 동안 여기있다보니 눈에 띄는 책들이 더 늘었다.
그리고 책과 독서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도서들도 살펴보련다.
드디어 학습서들 - 이 중에서 주옥같은 책을 몇 권 골라, 방학 때 우리 아이랑 문제 풀어야지. 그리고 수다 떤 엄마들에게 자녀교육서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안겨주련다. *^^*
또한 중고등학생 학부모와 수험생을 위한 좋은 책들도 많이 있다. 공부에 대해서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