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  한국과 세계의 역사를 알다.   

 

한국 나이로 11살. 본격적으로 책읽기에 들어가야하는데, 공부가 뭔지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 

중국어를 포기하면 딱 하루에 한 두 시간 독서시간이 나올텐데...  하루에도 수 십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엔 기러기 신세로 유학을 와서 아이 영어만 잡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로컬 학교로 옮긴 후 중국어 수업을 하게 되니 중국어 습득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가 어렵다. 

게다가, 여기 있다보니 영어에 젖어드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와 상대적으로 서서히 한글 맞춤법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어려운 고사성어나 문장을 이해하는 것은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단어는 그냥 우리말로 설명하지 않고 오히려 영어 단어로 말하는 게 아이가 잘 이해하게 되고, 한국의 문화나 역사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모습에 슬플 때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책읽기는 필수가 되었다.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5월 말에서 4주 동안 방학 내내 열심히 한국사와 세계사 책을 읽으라고 할 예정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장점도 많다.  다양한 인종 전시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절묘한 동서양의 만남.  

아시아에 있지만 영국의 식민지 생활로 인해서 생긴 문화도 그렇고,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의 세 민족으로 구성된 기본 싱가포르 나라 국민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세 민족의 명절과 절기, 풍습에 익숙해진다. 

우리 아이 학교에 가도 정말 많은 나라의 아이들이 있다. 세 민족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아이들과 선생님 뿐 아니라 네팔,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 한국의 아시아 권 아이들과 함께 함께 어울려 사는 이웃들 중에는 영국, 호주 등에서 온 서양인들도 많다.  

이미 학교에서 다양한 민족과 나라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흑백의 피부나 언어에 대한 편견이 없는 우리 아이. 또한 이주 노동자들과 메이드들을 보면서 국가의 경쟁력과 국민소득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박물관에 가도 다양한 민족과 나라의 문화들이 소개되어 있고,  2차 대전의 전쟁사도 싱가포르 곳곳에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8월엔 최초로 세계 유스 올림픽 게임[2010 Youth Olympic Games]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어 세계 각국의 청소년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집에서 내가 먼저 읽었던 세계사와 한국사 책도 있고, 찜해놓은 책들도 있다, 주문해서 한국에서 비행기나 배로 보내지기만을 기다리는 책도... 

일단 좋은 세계사, 한국사 책들을 한꺼번에 모아보련다. ㅋㅋ

  


 

 

 

 

   

  

여기 있는 책들은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과 그 시리즈이다.   처음 한국에 있을 땐 거의 나 혼자 읽은 책이지만, 이제는 우리 아이도 함께 읽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책이 많이 있으니, 요즘 아이들 역사 공부하기란 쉽고 재미있다.  나 역시 어릴 땐 역사를 전공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이 책들을 읽고 있으면 전공에 대한 미련이 고스란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통통 한국사 세트 - 전5권
안길정 기획.글, 최수복 외 글, 이동승 외 그림 / 휴이넘 / 2010년 7월

 

 한국사 완전정복 1~5권 세트 (책 5권 + 담론분석과 논술워크북)
유정룡 원작, 백철 그림, 주보돈 감수 / 잎파랑 / 2009년 1월   

 

 

 

  

 

 

 

눈으로만 찜해놓은 책이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어린이 살아있는 교과서] 시리즈, 그리고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책이다. 더불어 이 세 가지 책 시리즈들이 세계사 뿐 아니라 한국사를 함께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찾다보니 이렇게 좋은 책들이 가득할 줄이야!  사실 다 읽어보고 싶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 도서관에 가서 빌려볼 수도 없는 일. 

안타깝기는 하지만, 단행본이나 1,2권으로 끝나는 책 이외에 내용이 긴 시리즈 책이라면 하나 혹은 둘을 선택해야겠다.  이왕이면 좀 더 방대한 분량이었으면 좋겠고, 두 종류의 책을 구입한다면  한가지는 만화로 다른 하나는 그냥 이야기 책이 나을 것 같다.

 

 

 

 

 

 

Why 시리즈도 과학 학습에 이어 세계사와 한국사 책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한국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계사 책은 과학 시리즈와 같이 영어로 번역되어 수출해서 영문판 시리즈를 싱가포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모여 쓴 세계사 이야기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두 권으로 이뤄져 있으니까 긴 시리즈 이외 별도로 구입하고도 싶다.  

 

 

 

 

 

 

 

 

  
 

  
 
 

 

 

 

 

 

  

 역사를 연표로 알기쉽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가운데 있는 책은 이미 내가 갖고 있는 책이고, [연표를 알면 역사가 쉽다] 책도 소장하고 싶다.  

아래에 나오는 개념 사전 시리즈도 찜해놓았다. 이런 책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 세계 역사 체험학습책  -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 꼬마이실   

우연히 알게 된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책인데, 꼭 갖고 싶다. 지금은 저렴하게 판매를 하니까 좋고 방대한 분량이지만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와 같은 역사책이라고 하니 나도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체험 학습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진다.  이 시리즈도 저렴하게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

 

 

  

  

 

 

 

    

  

 박은봉 이광희 선생님의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말이 필요없는 한국사 편지. 이 책 역시 잠자리에서 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우리 역사서이다.  

 

 

 

  

 

 

 

 

 

 

 

 

 

 

 

 

 

 

 

 

 

  

 

 

 

 

 

 

 

  

 

 

 

 

 

 

 

  

 

 

 

 


 

 

   

 

 

 

 

  

 

 

 

 

 

 

 

 

 

 

 

 

 

 

 

 

 

  우와, 정말 많다.  게다가 학습만화로 된 책도 굉장히 많고 그 내용 역시 충실해서 무엇 하나 선뜻 고르기가 어렵다. 

  책 목차와 해설, 그리고 그림이나 삽화를 꼼꼼하게 볼 수 있으면 좋은데, 직접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ㅠㅠ 

 

  

 

이 외에도 한국의 역사, 문화와 풍습을 알려주는 멋진 책들이 가득하다. 

 

 

  

 

 

 

 

 

 

 

 

 

 

    

  

 

 

세계사 오류사전세계사 특강  책도 정말 궁금하다. 세계사를 전공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만큼 지금도 역사 책이라면 좋아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책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이번에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근현대사 신문 책 두 권과 교실밖 국사여행  책도 갖고 싶다. 

  

 

 

근현대사신문 : 근대편 1876-1945 근현대사신문 : 현대편 1945-2003   두 권의 책은 두고두고 소장할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역사와 문화와 관련해서 이런 주제의 책도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할 것 같다. 

 

  

 

 

 

   

 

 

 

    

 

 

 

 

자음과 모음에서 나오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과 세계사 법정 시리즈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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