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비전 - 목표를 이루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6
임정진 지음, 양은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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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어떻게 목표를 이룰까? 

[어린이를 위한 비전]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책을 잡자마자 정신없이 읽은 책이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시리즈 16번째 이야기. 16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정말 많은 자기계발동화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게다기 다른 출판사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동화가 제법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동화가 나왔을 때 - 그러니까 몇 년 전엔 아이들에게 꼭 그런 동화를 읽혀야할까 했지만 내용도 알차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인지라, 이제 10살이 된 우리 아이에게도 서서히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읽은 [어린이를 위한 비전]은 마음에 든다. 책 중간 중간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역시 마음에 쏙 든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두 명의 주인공 루다와 맑음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초등학생이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예전 아이 학교에 퓨전 밴드가 있어서 학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고, 그들이 처음 초등 4학년 때 밴드를 결성해서[물론 책 속 이야기처럼 아이들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닌 학교 선생님 지휘 아래 뽑힌 아이들이었지만] 매일 연습하고 공연하고 그들이 6학년이 되었을 땐 학교 대표로 주말이나 방학 때면 다양한 공연을 펼쳤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기타를 배우고, 밴드를 만들고, 연습을 하고, 공연을 하고, 작사 작곡을 하는 책 속 이야기가 다소 우리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과는 사뭇 다를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미래, 꿈,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단시일에 목표가 세워질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임을, 그리고 내 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노력도 중요할 것이다. 

또한 미래의 꿈이 목표가 자신의 원하는 바와 같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알 수 있다. 날마다 조금씩 노력하고 계획을 세운 것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꿈이 있기에 노력하고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도 우리 아이 역시 언젠가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위해 옆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느긋한 엄마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아이도 꿈이 많다. 아직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도 없고 친구들과 실컷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도 나중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꿈도 있다. 

책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서히 아이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비전]을 세우는 올해와 내년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재촉하거나 절대 조바심을 내면 안 되겠지 싶다.

맑음이와 루다, 단호와 루니 이제 시작이지만 그들의 노력만큼 멋진 미래가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도 그러할 수 있겠지! 나 역시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비전을 세울 수 있겠지! 2009년 다시 목표를 세우며 올 하반기 아이와 내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덧 2009년도 반이 지난 지금 [어린이를 위한 비전] 이 책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내게도 남은 2009년의 반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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