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주니어 중국어
박수제 외 지음 / 제이플러스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 처음 중국어 교재 - 마음에 쏙 들어요.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인터내셔널 스쿨을 다녀 중국어는 그냥 일주일에 두 번 학교에서 중국어 회화 정도 -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지라 중국어엔 관심도 없었지요. 

한국에서도 중국어 학습지를 하는 반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냥 그렇구나 이런 정도였는데, 올해 아이를 로컬스쿨[싱가포르 공립학교]에 옮겨놓고 중국어를 해야하기에 은근히 부담이 갔었지요.

학교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하다가 아무래도 한국말로 된 교재의 필요성을 느껴 구입한 책인데 마음에 들어요.

처음 안에 내용을 알 수도 없고 그래서 어린이들의 중국어 교재 중 저렴한 것으로 한 권 구입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한국 집으로 배송된 책을 다른 물건과 함께 받은 저는 먼저 이 책을 살펴보았지요. 

테이프 역시 책 전체 내용이 들어가있어 좋았어요. 물론 자꾸 반복해서 듣다보니 테이프가 약간 늘어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이 책을 보완해서 나온 [12과로 된 쑥쑥 주니어 중국어] 교재를 워크북이랑 함께 구입해서 아이 중국어 공부에 좀 더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초보자에겐 간단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 교재에서 처음에 한어병음이나 성조에 대해 너무 많은 설명이 되어있으면 지루하고 중국어를 멀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단하게 핵심만을 짚어놓은 앞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이라 더 좋았지요.

처음 1-3과는 기초라서 그런지 한자는 안 나오고 일단 병음으로 되어있답니다. 단, 중국어 병음을 알파벳으로 나타낼 때는 대소문자 구분이 없이 그냥 소문자로 표기한다고 알고 있어서...

또 하나는 싱가포르 역시 한자 간자체를 사용하는데, 교재 앞 부분 설명에서 싱가포르는 그렇지 않다고 나오네요. 다음 번 출간할 땐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보완해서 나온 12과로 된 쑥쑥 주니어 중국어 교재는 워크북이 별도로 있고 테이프가 아닌 CD인지라 아직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지만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한국에 가서 천천히 직접 살펴보렵니다. ^^

 


  

4과 부터는 한자와 병음이 함께 나온답니다. 가장 좋은 것 역시 한글로 된 발음이 안 나온다는 거지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내용은 좋은데 테이프에 교재 이외의 설명이 없어서 나중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책이 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 책을 갖고 중국어 수업을 하는 학원들도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집에서 아이가 혼자 하려면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들 것 같아요.

우리 아이야 여기서 생활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랑 겹치는 문장이나 단어가 꽤 되니까 좋지만요.  

 


  

본문이 나오고 그 뒷장에는 본문을 응용한 다양한 문장을 학습할 수 있지요.
자꾸 반복해서 대화를 연습하면 어느 덧 중국어 실력이 늘어간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는 수시로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있지요.

중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유익하고, 노래나 게임 등을 통해 중국어 공부를 재미있게 도와주는 것도 아이들을 위한 중국어 교재로 세심한 배려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쑥쑥 주니어 중국어 1권을 다 마치고 나서 중국어 2권까지 열심히 하면, 중국어 회화나 학교 공부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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