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영어일기 Book 2
신성현 외 지음 / 아이엠북스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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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안성마춤 영어 일기 - 영어 일기가 점점 재미있어진답니다.

언제나 해야지 해야지 하고 책만 사 둔 것이 벌써 몇 번 째인지, 참 좋은 책이다 싶으면서도 또 새로운 영어 일기 책들을 사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유치원 생일 때에는 그냥 일기도 거의 안 썼으니 일단 그림일기를 먼저 시작하고 영어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싶었다.

아이가 초등 1학년 입학하자 학교 숙제 중 일기가 있었으니, 그냥 다양한 일기를 써보자고 아이랑 이야기하고 일기에는 생활 속에서 느꼈던 내용을 다양한 형식으로 나타내보았다. - 생활 글짓기, 편지, 동화, 동시 등...

그리고 2008년 작년 우리 아이가 초등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오게 된 싱가포르. 새로운 생활에 즐거이 적응하자는 것이 목표였는지라 그냥 훌쩍 시간이 흘러 벌써 새로운 해가 된 것이다.

올해는 정말 영어 일기를 써야 할 시간이 되었다. 조금씩 익숙해지는 아이의 영어. 하지만 난 여전히 제자리. 아이와 내 영어 실력을 둘 다 높이기 위한 WIN-WIN 전략으로 난 영어 일기 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똑똑한 영어 일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어 일기와 관련된 책이다. 단순히 교재가 아니라 일기장이 함께 될 수 있어서 더 좋은 책.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내게도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은 디자인에 구성 무엇 한 흠잡을 때가 거의 없다.

영어, 도전의욕을 불태워보자. '영어 일기를 쓰다보면 어느 새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데 익숙해지겠지?', '올바른 영어 문장도 늘어갈거야.','그러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글솜씨도 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좋아질거야. 영어가 좋아지는 그 날까지 [Now, I am writing in my diary. - 똑똑한 영어일기 중에서]

아이 학교에서도 조금씩 영작을 하고 있는지라, 여기 싱가포르 로컬 문제집을 한 권 더 살까 생각도 했었다. 상당히 잘 되있고 다른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싱가포르는 WRITING이 강세이기 때문에 좋은 영어 예문이 있는 책도 다양한 영작을 할 수 있는 문제집도 정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 일기를 쓰는 데 있어서 아직 어리다면 어린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할 수 있는 교재를 찾다보니 [똑똑한 영어 일기]가 최고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대만족.

이제 똑똑한 영어 일기 1권을 끝내고 2권을 하기에 이르렀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물론 1권을 했다고 해서 1권 내용을 몽땅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큰 성과가 있었다.


똑똑한 영어 일기 2권 역시 1-8 UNIT으로 구성되어있다. 1권에서 우리 생활에서 흔히 겪는 하루 일과와 날씨, 계절,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 집안 일이라든가 취미 생활과 운동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면 2권은 보다 넓은 주제를 갖고 접근한다. 하지만 2권 역시 우리 일상 생활에 대한 주제인지라 영어 일기를 쓰면서 정말 많은 영어 표현 - 영어 회화에 응용할 수 있는 것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친구 관계나 학교 생활. 명절과 기념일 그리고 생일파티 등 우리가 흔히 일기에 적는 그런 일상을 영어 표현으로 다양하게 보여주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영어 일기를 쓰기에 안성마춤이다.

미국식 영어 표현과 영국식 영어를 배우는 싱가포르와 약간 차이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오히려 다름을 보여주고 다양한 영어를 더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처음 1권에서도 앞부분에 간단한 문법 설명이 나오는데, 2권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중요한 문법을 다룬다.

바로 동사의 시제 표현
동사의 현재, 과거, 미래 시제 표현과 to부정사와 동명사에 대해 간단히 알려준다.

 

영작 역시 자꾸만 연습을 하다보면 능숙해지듯,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예문이 나오고 아이가 직접 다양한 영어 패턴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왼쪽에 나온 설명을 보고 오른쪽에 나온 우리 말을 영어로 옮기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처음엔 아주 간단한 문장이지만 점점 갈수록 복잡한 문장이 나오고, 영어 특유의 관용어구도 많이 있어서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한 챕터마다 다앙하면서도 반복적인 영어 패턴으로 영작을 할 수 있게 하고, 뒷부분에서는 다시 처음 일기를 정리해서 넣을 수 있는 공간, 틀린 문장이나 단어를 구분해내는 내용도 마음에 든다.

 

 

 

책 뒷부분에서는 1-8과까지 같은 주제의 영어 문장을 보다 유용한 표현을 정리해서 놓았다.
혼자서 영어 일기를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답지와 이렇게 영어 일기장까지 있어 책을 끝내고 나면 부록을 오려서 나만의 영어 일기장을 만들 수 있다.
아니면, 책을 다 끝마치지 않더라고 똑똑한 영어 일기 책을 공부하며 일기를 병행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가끔 눈에 보이는 오타가 있어서 책을 다시 개정한다면 수정이 될 필요도 있겠지만, 디자인이나 구성 모두 꽤 괜찮은 책이고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영어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이 책이라면 자신감있게 영어 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현지에 차고 넘치는 영어 책들 사이에 당당히 선택받은 멋진 최고의 책 [똑똑한 영어 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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