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어린이 중국어 365 - CD 1장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 중국어 튜션 선생님과도 함께 해요.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어린이 중국어 365] 이 책이랑 [쑥쑥 주니어 중국어] 교재를 갖고 우리 아이는 싱가포르에서 공부를 합니다. 물론 여기 학년에 맞춘 중국어 교과서도 있고 문제집도 있어서 로컬 교재와 한국에서 갖고 온 두 권의 책을 병행해서 공부하지만, 혼자서 공부할 땐 역시 우리나라 책이 좋아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중국어는 처음인지라, 현지 교재는 참 좋지만 몽땅 중국어로 되어있어 혼자 하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현지 교재는 테이프나 시디 이런 것도 없으니까요.

저랑 혹은 튜션 선생님과 할 땐 중국어 교과서와 그에 따른 문제집을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권의 교재도 하고 시디를 반복해서 자주 듣곤 하지요. 듣는것만으로도 좋은 교재랍니다.

한국어로 된 중국어 교재의 장점은 역시 아이 스스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아마도 올 1년은 적어도 한국에서 만든 중국어 교재가 필수일 것 같아요. 내년은 아직 멀었지만, 내년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지요.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인터내셔널 스쿨을 다녀 중국어는 그냥 일주일에 두 번 학교에서 중국어 회화 정도 -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지라 중국어엔 관심도 없었지요.

한국에서도 중국어 학습지를 하는 반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냥 그렇구나 이런 정도였는데, 올해 아이를 로컬스쿨[싱가포르 공립학교]에 옮겨놓고 중국어를 해야하기에 은근히 부담이 갔었지요.

처음엔 한국서 갖고 온 중국어 교재도 없었고, 또 일단 중국어 발음을 중점으로 해서 한어병음과 성조에 대해 공부해서 꼭 한국어 교재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는데, 2-3달이 지난 후 보니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았지요.

이 책은 우리 아이 유치원에 다닐 적에 산 책이에요. 그 때 갑자기 중국어가 배우고 싶다며, 서점에 가서 우리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인데 막상 집에서 하려니 어렵더라구요. 

그 생각이 나서 우리 신랑에게 화물로 보내라고 한 책이랍니다.  ^^ 지금은 너무 재미있고 아이 튜션 선생님과 수업할 때에도 이 책에서 나오는 중국어 회화를 주고받는답니다.

한국말도 나오고 그래서 중국어 튜션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면 다른 설명 없어도 아이가 혼자 잘 하나봐요. 

일단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몇 줄 안 되는 문장이라서 하루에 한 문장씩 읽고 외우고 - 자꾸 잊어버리지만 그래도 반복하니 효과가 좋더라구요.

 

 

이렇게 아주 간단한 중국어 회화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어요.
단 한국말로 된 발음이 조금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데, 이제는 우리 아이가 한국어로 된 발음을 보는 게 아니라 병음 표기를 보며 읽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네요.

하지만 한국에서 병음을 모르고 일단 한국어 발음 표시를 보며 공부한다면 조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사전을 찾을 필요없이 교재만으로 공부하기 쉽다는 것이지요.
일일이 사전 찾는 게 중국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시간 사용 면에서는 덜 효율적이거든요.

 

  

대화식으로 된 중국어 회화라서 그런지 말을 주고 받으면서 중국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어요.

첫부분에는 아주 단순한 문장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문장이 꽤 어려워진답니다.
말하기엔 반복 연습, 큰 소리로 말하는 게 최고인데 이 책은 하루에 한 문장씩 공부하기에 참 좋아요.

그냥 활용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요즘엔 너무 재미있게 보며 중국어를 익히는 아이. 앞으로 1-2년이 지나면 중국어로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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