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시안 문명 박물관 [Asian Civilisations Museum]  Empress Place

날짜 : Saturday 30th May 2009

싱가포르에서는 International Museum Day[31 May '09]를 맞이해서 30일과 31일 Open House Day 를 마련했네요.

아마도 해마다 있는 행사일 듯 한데 작년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작년 5월 18일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더위에 고생하며 싱가포르 적응에도 힘이 들었던 시간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임시 거주지에서는 인터넷도 안 되고 다른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지라, 그 곳에 있었던 도서관에서만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방학이 5월 29일. 신문이랑 싱가포르에 있는 한인 사이트에 무료 박물관 관람이라는 말에 원래 방학을 하면 안 그래도 가려고 했는데 입장까지 무료라니 더 신이 났지요. *^^*

집 앞에 5월 28일 드디어 공사중인 MRT[싱가포르 지하철]이 개통해서 나들이하기 더 편해졌지요. 처음 새로 생긴 MRT를 타고 Raffles Place 역에서 내렸습니다.

작년 텀방학 때도 한 번 가 본 곳이라 이번에는 싱가포르 안내책도 없이 여유있게 찾아간 그 곳. 무료 입장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특별 전시까지 있어 더 즐거웠고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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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싱가포르 강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싱가포르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랑 저는 아직 안 타봤어요.

올 여름 신랑 오면 함께 탈 생각이랍니다.

6월 중순에는 싱가포르 리버 페스티벌이 열리네요. 전 그 기간 동안 한국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와야 할 것 같구요. ㅋㅋ

시티홀과 래플스 플래이스 역 사이에는 구경할 곳이 정말 많아요. 크고 작은 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파크까지

그 다음 사진은 일명 두리안 건물[과일인 두리안 모양을 본 따 만든 복합건물입니다.], 에스플러네이드 몰 입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가끔 무료 공연도 열리고 그 안에는 유명한 한국 음식점도 있지요. ㅎㅎ  영화관과 도서관, 콘서트 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곳이지요.

아래 사진, 드디어 박물관 앞.

아시아 문명 박물관은 싱가포르에 2곳이 있어 이 곳은 그 중에서도 Empress Place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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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시와 Open House가 겹쳐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방학 첫 날이라 더 했을 것 같기도 한데 싱가포리언들도 많았지만 서양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왔답니다.

중국에서 온 유물을 특별전시[The life of thr Kangxi Emperor]하고 있었고, 중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연도 시간마다 준비되어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앞자리에 앉아서 연속된 2개의 간단한 공연을 보았지요. 처음 사진이 [Magic Lotus Lantern (Huangmei Opera)]-아마도 중국의 전통 연극인 거 같아요. 그 다음 사진은 [Amazing Face-Changing Artist] - 음악에 맞춰 춤을 주는데 얼굴에 쓴 마스크가 수시로 변한답니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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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왔을 때 원래 전시물을 다 둘러봐서 이번엔 특별전시와 야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둘러보았답니다.

Fortune Cookie[포춘 쿠키] 행운의 글이 쓰여있다는데, 이번 쿠키는 이벤트 응모를 위한 상품이 들어있었어요. 옆에 있는 곳에 이름과 연락처를 쓰면 나중에 추첨을 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응모는 하지 않고 포춘 쿠키만 몇 개 먹었답니다.

맛있어서 자꾸 먹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서 ㅋㅋ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중국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 아이도 참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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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받은 것들이랍니다. 크고작은 기념품이 제법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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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River Room에서 Childre's Craft Activities 행사가 열리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랑 함께 가서 실컷 클레이를 갖고 놀고 색칠해서 Book Mark[책갈피]도 만들었지요. 아래 사진에 나온대로 간단히 그림을 그려 응모도 했답니다. ㅎㅎ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거 응모하면 선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주거든요.
아래 사진에 있는 Free Gift - 처음엔 종이만 받고서 기프트 샵에 내려갔다가 아이들이 쿠폰 들고와 선물 받는 거 보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그림 그리 받았답니다. - 공짜는 역시 좋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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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이스크림 쿠폰인데 특별전시를 관람하면 그 안에서 나눠줘요. 아마 30,31일 이틀 동안만 그런 것 같은데 싱가포르 명물 길거리 표 아이스크림입니다. 1달러. 사진을 안 찍어서 나중에 사진 찍어 따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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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만든 클레이 작품. 집에 소중하게 걸어놓았습니다.

그동안 간 싱가포르 박물관 중 가장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31일에도 역시 박물관 투어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휴우증으로 저는 몹시 피곤합니다. 아들은 멀쩡합니다. ㅋㅋ

31일 간 박물관은 다음 글로 올립니다.  한국 갈 준비에 바쁜 이번 주네요. 기념품 사러도 한 번 더 가야할 것 같고 짐도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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