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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unch Box Surprise (Paperback 1권 + Workbook 1권 + CD 1장) Scholastic Hello Reader Level 1 (Book + CD + Workbook) 28
Grace Maccarone 지음, 베시 르윈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12월
품절


왜 깜짝 놀랐을까요? ^^

우리나라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 도시락을 싸갖고 가는 일이 굉장히 드물게 되었지요? 저도 어릴 때 도시락을 갖고 다닐 때 좋았던 기억도 나고 또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하지만 겨울철 도시락을 난로에 뎁혀 먹었던 추억, 누룽지를 서로 만들겠다고 경쟁했던 그 때의 즐거움은 이루말할 수 없는 멋진 추억입니다. ^^ 요즘 아이들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것이지요.

The Lunch Box Surprise 도시락과 관련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처음 책을 읽을 때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무척 궁금했어요.

"It's time for lunch. It's time to eat," the teacher says. "Now take your seat!" 이렇게 웃으시며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이 책 가장 첫 페이지랍니다. 칠판엔 12:00라는 숫자가 쓰여있답니다. 드디어 점심 시간이네요.

가끔 우리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 빈 도시락 통 안에 예쁘게 만든 카드를 넣어서 점심 시간에 우리 아이를 기쁘게 했던 일도 떠오릅니다. 학교에 보내고 나서는 도시락 그릇도 들고다니지 않았으니...

싱가포르에 와서 한 학기 동안은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어요. 서양 아이들이 거의 밥을 싸지 않으니 우리 아이도 밥 대신 꼭 빵을 싸달라고 해서 주로 쨈 샌드위치를 갖고 다녔지만요.

지금은 로컬학교로 옮긴 후에 학교 Canteen[식당]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걸 골라서 사 먹기 때문에 다시 도시락과 관련된 일상생활에서 벗어났지요.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제각기 자신의 도시락을 갖고 자리를 찾는 아이들이 나온답니다. 같은 작가의 시리즈인 아래 나온 책의 주인공들과 같아요. Pam, Jan, Max 등 파닉스를 고려한 아이들의 이름도 재미있지요.

"My lunch is best," say Jan and Pam. 그리고 Jan이 Pam의 휠체어를 끌고 가는 장면도 나와요. 서로 돕는 학교 아이들의 모습. 배려하는 모습도 그림으로 배울 수 있지요.

Jan has peanut butter, bread, and jam. / Pam has soup. / Dan has ham. / Kim has tuna, toast, and cheese. / Max has chicken, rice, and peas. 정말 간단한 문장 그렇지만 제각각 다른 다양한 음식들.

그런데...... But Sam has nothing- not a spot. Sam has nothing. His mom forgot!

텅 빈 도시락을 보고 놀라는 Sam의 표정이라니!
도시락을 안 갖고 다니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은 없을 것 같아 아쉽네요.
우리 아이는 돈을 갖고 학교 캔틴에서 사먹는데, 간혹 돈을 안 갖고 오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빌려준다고 하네요.

과연 Sam과 그의 친구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마 여러분의 생각이 맞으실 거예요. ㅎㅎㅎ

Sam 주위에 무슨 일인가 몰려온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멋진 우정은 다음 그림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비록 적은 내용이지만 이 속에서 많은 것이 함축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단지 책을 읽고 영어를 배우는 것 뿐 아니라 미국 아이들 혹은 서양의 문화 그리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과 우리와 다른 학교 생활에 대해 아이랑 함께 이야기나누면 훨씬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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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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