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영어일기 Book 1
신성현 외 지음 / 아이엠북스 / 200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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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해야지 해야지 하고 책만 사 둔 것이 벌써 몇 번 째인지, 참 좋은 책이다 싶으면서도 또 새로운 영어 일기 책들을 사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유치원 생일 때에는 그냥 일기도 거의 안 썼으니 일단 그림일기를 먼저 시작하고 영어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싶었다.

아이가 초등 1학년 입학하자 학교 숙제 중 일기가 있었으니, 그냥 다양한 일기를 써보자고 아이랑 이야기하고 일기에는 생활 속에서 느꼈던 내용을 다양한 형식으로 나타내보았다. - 생활 글짓기, 편지, 동화, 동시 등...

그리고 2008년 작년 우리 아이가 초등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오게 된 싱가포르. 새로운 생활에 즐거이 적응하자는 것이 목표였는지라 그냥 훌쩍 시간이 흘러 벌써 새로운 해가 된 것이다.

올해는 정말 영어 일기를 써야 할 시간이 되었다. 조금씩 익숙해지는 아이의 영어. 하지만 난 여전히 제자리. 아이와 내 영어 실력을 둘 다 높이기 위한 WIN-WIN 전략으로 난 영어 일기 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똑똑한 영어 일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어 일기와 관련된 책이다. 단순히 교재가 아니라 일기장이 함께 될 수 있어서 더 좋은 책.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내게도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은 디자인에 구성 무엇 한 흠잡을 때가 거의 없다.

영어, 도전의욕을 불태워보자. '영어 일기를 쓰다보면 어느 새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데 익숙해지겠지?', '올바른 영어 문장도 늘어갈거야.','그러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글솜씨도 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좋아질거야. 영어가 좋아지는 그 날까지 [Now, I am writing in my diary. - 똑똑한 영어일기 중에서]

좀 전에 만든 테마리스트에도 들어간 이 책. 모두 3권의 책 중 지금은 가장 기초인 1권에 막 첫발을 내딪었다.

아이 학교에서도 조금씩 영작을 하고 있는지라, 여기 싱가포르 로컬 문제집을 한 권 더 살까 생각도 했었다. 상당히 잘 되있고 다른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싱가포르는 WRITING이 강세이기 때문에 좋은 영어 예문이 있는 책도 다양한 영작을 할 수 있는 문제집도 정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 일기를 쓰는 데 있어서 아직 어리다면 어린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할 수 있는 교재를 찾다보니 [똑똑한 영어 일기]가 최고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대만족.

1-8 UNIT으로 구성된 똑똑한 영어 일기 1권에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겪는 하루 일과와 날씨, 계절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 집안 일이라든가 취미 생활과 운동 등 우리가 흔히 일기에 적는 그런 일상을 영어 표현으로 다양하게 보여주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영어 일기를 쓰기에 안성마춤이다.

미국식 영어 표현과 영국식 영어를 배우는 싱가포르와 약간 차이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오히려 다름을 보여주고 다양한 영어를 더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처음 우리가 일기를 썼을 때, 일기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쓰는지 배우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영어 일기를 쓸 때 주의할 점과 기본적인 영작문에 필요한 형식[문법적인 부분]도 다룬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다양한 날씨가 감정 표현들을 영어로도 알고 싶은데, 문화와 언어적인 차이도 있듯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형용사 표현을 타 언어가 따라가기란 무리인 듯 싶다.

영작 역시 자꾸만 연습을 하다보면 능숙해지듯,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예문이 나오고 아이가 직접 다양한 영어 패턴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왼쪽에 나온 설명을 보고 오른쪽에 나온 우리 말을 영어로 옮기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처음엔 아주 간단한 문장이지만 점점 갈수록 복잡한 문장이 나오고, 영어 특유의 관용어구도 많이 있어서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이 책이라면 자신감있게 영어 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현지에 차고 넘치는 영어 책들 사이에 당당히 선택받은 멋진 최고의 책 [똑똑한 영어 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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