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검색은 여전히 어려워 ㅠㅠ 

처음 싱가폴에 와서 도서관을 자주 갔다. 한 달 임시로 거주하는 곳은 무늬만 콘도였기 때문에 HDB[싱가포르 주공 아파트]나 다름없이 그 안에는 달랑 놀이터밖에 없어서 놀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친구들도 없어서 도서관 나들이가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처음엔 비자가 없으니 당연히 대출카드를 만들 수 없고, 대출은 안 되지만 도서관 내에서 열람은 누구에게나 개방이 되어있으니 아이랑 신나게 동화책 탐험에 나섰다. 

하지만.... 왜 그 많던 작가 이름이 생각이 안 날까? 책 제목을 영어로 찾자니 어렵고 수 많은 그림책이며 동화책이 물결을 이룬 도서관 속에서 억지로 기억을 더듬어 작가 이름을 생각하고 알파벳 순으로 찾아나섰던 기억이 난다. 

뭐, 지금도 여전히 도서관에 가서 한국에서 읽었던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기억하고 작가 이름을 찾지만 역시 어렵다. 게다가 여기서도 인기 작가의 책은 거의 항상 대출이 되어 도서관 내에 없으니까 말이다. 

다음에 갈 땐 꼭 작가 이름을 적어 가야지. 이렇게 맘을 먹지만 이내 집에 돌아오면 잊어버리기 일쑤! 오늘은 마음을 굳게 먹고 책 제목과 작가의 영어 이름을 열심히 찾아보련다. 

 

Robert Mu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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