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아! 거북아! 뭐하니? - 거북이들의 천국 싱가포르 '토파요 공원' 
 
 
"엄마, 거북이 잡아서 기르면 안 돼?"
우리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토파요' 라는 곳에 있는 작은 공원.

그 곳에 있는 연못에는 아이 손바닥에서 신랑 손바닥만큼
커다란 거북이들의 천국이다.
200-300 여 마리는 될 듯

처음에는 잡아서 기르고 싶다고 난리치던 아들.
자주 가는 토파요이기에
가끔 공원에 들러 거북이들 구경을 한다.

어떤 땐 거북이들이 일렬로 헤엄을 치는데
제일 뒤에는 아주 작은 새끼 거북이들이 따라가는 것이 보인다.

꼭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들이 줄줄이
헤엄치는 듯한 분위기가
거북이들 사이에서도 연출이 되니 ㅎㅎㅎ

처음엔 여름 휴가 때 아빠 싱가폴에 올 때
"잠자리 채랑 잠자리 통을 들고 오세요."
하고 말했을 정도로

거북이랑 물고기를 길렀던 한국 생각이 나서
욕심이 무척 났던 거북이들.

이젠 눈으로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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