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중국어, "나도 할 수 있다." - 2009 중국어 도전하기

 

중국어는 어렵다.   영어도 못하는데 왠 중국어? 

"좋겠다, 거기 가면 영어랑 중국어 둘 다 배울 수 있잖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또 싱가포르에 산다니까 종종 전화로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영어권 혹은 중국어권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 온 지 어언 10개월. 난 여전히 영어도 꽝, 중국어도 꽝이다. 

뭐, 중국어야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영어는 내가 봐도 심각한 수준이다.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6년이야 우리 세대에는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고 하고, 중고등학교 6년, 대학 4년[물론 영어가 전공은 절대 아니지만] 도합 10년을 배우고 늘 벙어리 귀머거리 신세이니 말이다. 

영어 기피증이 얼마나 심한지 자주 찾아오는 신랑의 미국인 친구랑도 고작 인사만 하고 대면대면 지내었던 한국에서의 일상이었으니 말이다.  

작년 5월 말. 뭐에 홀린듯이 떠밀려 온 싱가포르. 아들과 단 둘만의 기러기 신세인지라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고 생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볼일을 처리하려다 정 힘이 들거나, 긴급한 상황이 되면 한국으로 즉각 전화를 해서 신랑을 바꿔 통화를 했지만 말이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결론은 그저 영어권에서 산다고 영어가 저절로 느는 게 아니란 사실. 하물며 중국어는 더더욱?  

여기 산다고 절대 부러워할필요가 없으며, 영어와 중국어를 배워 3개국어를 한다고 하면 그렇게 되기까지의 힘든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또한 그렇게 공부하는 사이 다른 것을 하나 둘씩 잃어가게 될 수도 있음도 알려주고 싶다. 

아이 공부를 가끔 봐주며 처음엔 하나도 모르기에 중국어엔 손을 대려고 하지 않았으나, 과제가 있기에 전자사전 두드리며 열심히 중국어 한자와 발음이며 뜻을 찾아나갔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중국어는 우리와 닮은 꼴이 많다는 것을 발견. 어! 중국어도 할만한데... 이러는 생각에 너무너무 싫었던 영어 대신 중국어를 먼저 정복해보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해본다. 

지난 번에 택시를 탈 때, 택시 기사가 묻는 단 한 마디가 내 귓가에 들려 기뻤던 기억이 난다.  "Where?"이라는 뜻의 '나리?' -한자로 쓰려니 넷상에서 어떻게 한자로 전환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도 나도 이번 기회에 함께 중국어를 배워보련다.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나의 보물 1호 전자수첩과 중국어를 독학하려고 찾는 여러 중국어 교재를 모아본다. 

 

1. 카시오 전자사전 - 자필인식 기능에 중국어 발음 지원까지 되어 아마 이 사전이 없었다면 중국어 공부는 생각조차 못했을 나의 든든한 지원병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어린이 중국어 365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4년 10월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살리란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몇 년 전에 사놓은 책. 이젠 정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니하오 어린이 중국어 세트 - 전5권
이창재 외 지음 / 제이플러스 / 2007년 5월

 

 

 

 

 씽씽 주니어 중국어 1  /  씽씽 주니어 중국어 2
이명순 지음 / 송산출판사 / 2008년 1월

 

 

 

  

 

 

 중국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박현준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9월

 중국어 무작정 따라하기 (책 + mp3 CD 1장 + 휴대용 소책자)
송재복 지음 / 길벗이지톡 / 2009년 1월

 

 

 

 

 

 

 마법천자문 마법중국어 1 /  마법천자문 마법중국어 2
황재영 글, 코믹팜 그림 / 아울북 / 2008년 10월

   마법 천자문에 이은 마법 중국어 

   빨리 나와 아이 손에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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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그래도 천둥 번개가 싫다 ! - 좌충우돌 싱가포르 생활기 제 1편
    from 올리브네 집 2009-03-30 23:39 
    좌충우돌 싱가포르 생활기 제 1편 난 그래도 천둥 번개가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