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Going on a Bear Hunt (Boardbook + Audio CD 1장 + 테이프 1개) - 문진영어동화 Best Combo (Board Book Set)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마이클 로젠 글, 헬렌 옥슨버리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정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지금도... 

싱가포르에 와서도 도서관에 가 이 책을 즐겨 본다. 여기 나오는 의성어와 의태어는 영어권에서 생활하다보니 좀 더 생생하게 와닿기도 하고 그렇다. 게다가 이젠 아이 혼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고 말이다. 

싱가포르 아이들에게도 무척 인기있는 헬렌 옥스버리 여사의 작품. 그리고 존 버닝햄 할아버지 작품도 인기만점이다. 

참고로 여긴 동화책이 달러 값의 두 배.  미국 달러로 약 10달러 정도의 동화책인데 수입한 가격이 싱가폴 달러로 20-30달러다. 

어쩜 그럴 수가! 정말 물가 비싼 싱가포르지만 책값까지 그렇게... 싱가포리언들이 서점에서 해외 그림책들을 많이 사는지는 잘 모른다. 사실 그냥 참고서 같은 것을 파는 동네 서점- 여기서 그런 서점은 Popular 라고 하는데, 역시 싱가포리언들이  주로 사는 건 참고서와 문제집, 그리고 문구류인 듯 하다.

존 버닝햄 작가의 부인인 헬렌 옥스버리 여사의 그림. 

영어 동화이건 한국 동화이건 주옥같은 번역이나 칼데콧 수상작 이런 걸 잘 모르던 초보 엄마일 때 우연히 접한 영어 동화책 중 하나. 

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굉장한 책이더군요. 게다가 재작년인가 우리나라에 온 두 부부의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고,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지금도 여전히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어책 중 하나랍니다. 우리 아이가 약 18개월 때 처음 구입해서 들려주었는데, 곰을 잡으러 동굴에 들어가는 장면이 너무 무서웠는지 밤에는 절대 안 읽으려고 했지요. 이제는 많이 커서 괜찮아졌지만...

재미있는 멜로디와 특히 테이프에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갈 때에도 아이에게 많이 불러주었지요.

영어로 된 흉내내는 말이 너무 멋이 있고 그냥 학교 다니면서 배울 수 없었던 여러가지 멋진 단어와 문장이 아이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 책으로 만든 것 같네요.

워낙 좋아해서 테이프를 틀어놓고 곰사냥을 떠나자며 아이와 함께 방에서 거실로 다시 방으로 다니면서 재미있게 놀기도 많이 했답니다.

아직도 가금 차를 타고 가다가 산이 보이면 저 산에도 곰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제 서울 근교의 산에 절대로 곰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We're Going on a Bear Hunt  여전히 귓가에 그 음악이 생생한...   

테이프를 제일 많이 활용했던 영어동화책. 동화책도 읽지만 그냥 테이프를 틀어놓고 아이랑 흥얼거리고, 또 방과 거실 등을 곰사냥을 가던 풀밭이나 강, 동굴 같이 상상하며 이리저리 다녔던 그 기억이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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