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2 - 영역별 어휘
강순예 구성, 손재수.종이냄새 그림, 오동춘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학습엔 어휘력이 생명력이다.

지난 번에 와이즈아이에서 나오는 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1권 주제별 어휘 책을 무척 유익하게 읽었어요.

초등 2학년이 되기 전에 미리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 문제집을 풀기보다 다양한 동화책을 읽고 퍼즐이나 스도쿠, 체스와 오목 두기 등 아이와 재미있게 놀면서 자꾸 생각할 수 있는 활동을 했었지요.

또 동시집을 읽으며 동시를 감상하고, 낱말 맞추기 퍼즐 같은 책도 즐기며 했답니다. 그 때 만화로된 이 책 시리즈 첫번째 책을 보면서 정말 알찬 내용이구나 싶었고, 아이에게 안성마춤이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두번째 책이 나오리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3월 새학기가 되고나서 책이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이번에는 영역별 어휘로 혼동하기 쉬운 말,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이는 말, 같은 말과 다른 말, 맞선 말과 반대말, 예사말과 높임말과 낮춤말,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이렇게 세분화해서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역시나 각각의 낱말에는 실제 발음이 다를 때를 위해 괄호 안에 소리나는대로 적어두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이 책을 혼자서 읽을 때에도 무척 편리하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맞춤법이 엉망인지라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에도 그렇고 국어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데 학습지가 아닌 재미있는 만화로 된 책이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며 책을 보네요.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 실력을 높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저 역시 학교를 졸업한지 꽤 오래 되어서 국어 맞춤법이 많이 헷갈리는데 아이와 함께 이렇게 읽으니까 정말 재미있네요.

국어 실력이 모든 학습에 기본이 되고, 국어 실력은 얼마나 우리말을 올바르게 아는지 풍부한 어휘력이 중심이 되어야하기에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와 대환영을 하게 되네요.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아이들이 많이 혼동하는 낱말이기도 하지요. '껍데기'와 '껍질'의 차이도 재미있고, '너머'와 '넘어'의 차이 역시 다양한 예를 들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별로 된 내용을 지나서 막간을 이용해 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나와있어요.

문장의 종류엔 어떤 것이 있는지, 문장 부호는 무엇무엇인지, 띄어쓰기의 간단한 규칙과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이어주는 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네요.

때를 나타내는 말과 수를 세는 말도 아주 유익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그동안 배웠던 국어 공부와 더불어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마지막에 있는 틀리기 쉬운 외래어 40가지는 집에다 붙여두고 싶을 정도랍니다. 저도 헷갈리고 있는 낱말이 꽤 많았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좋네요.

앞으로 더 많은 시리즈가 나와 그 덕분에 우리말 실력이 월등하게 좋아지는 우리 아이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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