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누구인가? - 세계지도를 완성한 역사 속 탐험가 30인의 생애와 모험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지음, 배수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눈에 띄네요. 꽤 두툼한 책에 제목도 왠지 심상치않아 도대체 무슨 책일까 처음에는 의아해했답니다.

그런데 제목 위에 쓰여있는 작은 글씨를 보니 [세계지도를 완성한 역사 속 탐험가 30인의 생애와 모험]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지난 번에 아이 개학하기 전에 읽은 책 중 하나가 [포카혼타스]라는 것이었어요. 그 책을 읽고 아이랑 미국에 살던 인디언들과 영국에서 옮겨온 청교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아이에게 좀 더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고, 더불어 탐험에 대해서도 좋은 책이 있으면 했었지요.

비록 이 책이 우리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내용을 제가 읽을 수 있게 되어 기뻤답니다.
사실 꽤 두꺼운지라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360페이지가 살짝 넘거든요.

하지만 30인의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짧막하기에 읽기에 큰 부담이 없더라구요.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오는 청소년 교양 도서 시리즈인데 조만간 중3이 되는 조카에게 읽으라고 주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집에 붙여놓은 세계지도를 보았어요. 또 둥근 지구본도 다시 한 번 바라보았지요.

전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리 많은 탐험가들을 알지 못했는데, 30인의 탐험가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었어요.
나중에 하루에 한 편씩 30인의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용기와 도전정신, 그들의 모험 이야기가 아이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르코 폴로, 바스코 다 가마, 페르디난도 마젤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로알 아문센, 데이비드 리빙스턴, 로버트 E. 피어리, 닐 울던 암스트롱 이렇게 제가 알던 탐험가들이네요.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자신이 흥미있어하는 탐험가에 대한 내용을 먼저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닐 적에 어렴풋이 인도 땅을 찾으려다 신대륙[미국]을 발견한 콜럼버스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는데, 책 첫부분에 나오는 '레이브 에릭손'이란 탐험가가 아메리카 대륙을 정말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라고 나오네요.

[동방견문록]으로 유명한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도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 그 이상으로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허풍쟁이 마르코 폴로, 그의 책 [동방견문록]을 함께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는 내용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했네요.. 무엇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역사니까요.

또 남극이나 북극으로 간 탐험가에 대한 내용도 많았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면 무척 좋아할 듯 하네요. 물론 이 책을 그대로 읽기에는 아직 어리고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해줘야겠지만요.

올해 아이와 본격적으로 위인전을 아이랑 읽으려고 하는데, 이 책에서 읽었던 내용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늘 달나라에 여행을 하고 싶다는 우리 아이.
책을 읽으면서 '닐 올던 암스트롱'에 대한 내용이 나오자 반가웠어요. 과연 우리 아이가 지금 제 나이 쯤 되었을 때 달나라 여행이 가능할런지 궁금해지네요.

최초로 달나라에 발을 내딪은 탐험가. 정말 굉장하지요.
비행기를 좋아하던 어린 닐 암스트롱.
꿈을 갖고 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마침내 이루게 된 닐 암스트롱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닐 암스트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우주 공간으로 간 최초의 인간 '유리 가가린'에 대해서도 나온답니다.
인간 최초로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리가 사는 푸른 별 지구를 우주 공간에서 바라보았던 러시아의 탐험가.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충분히 상상이 가네요.

앞으로 더 많은 탐험가들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그 탐험가들은 이 지구가 아닌 우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고요.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꿈을 이룬다는 것, 또 호기심을 가지고 끝없이 탐구하고 노력했던 모습에 존경심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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