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5 :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5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도 궁금할 때면 "스톱!" 하고 외치네요.

스톱 그 다섯번째 책이랍니다. 이번에는 지니가 실제로 텔레비전 토크쇼에 나오게 되었네요. 우리도 그 이야기를 따라가보지요.

토크쇼가 무엇인지 묻는 우리 아이.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말코손바닥 사슴도 꼭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네요. 동물원에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5권의 주제는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나오고 있어요.

방학을 맞은 지니가 미국에 있는 어린이 여름학교에 한 달 다니게 되었지요. 그 곳에서 외로이 앉아있는 친구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지요.



부쩍 친해진 지은이와 함께 잠을 자기로 한 지니. 사실 지은이가 밤새 유령에게 시달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말에 그 유령의 실체를 꼭 밝혀내겠다고 했답니다.

그리하여 지은이와 게임도 하고 맛있는 파이도 먹고 밤이 되었지요. 지은이의 집에서 잠을 자던 지니와 지은이가 부스럭부스럭 소리에 잠을 깨고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더니....



쓰레기통을 뒤지는 너구리가 있더라구요.
이 책을 보며 재작년인가 아이랑 함께 본 [햇지]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울타리 넘어 주택가로 먹이를 찾아 온 야생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의 배경도 미국이니만큼 야생동물의 흔적이 훨씬 더 많이 있고 주택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우리보다 많이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그리고.지니는 지은이와 함께 너구리와 또 다른 동물들을 만나게 되었지요.
정말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가까이 살고 있다니 놀라워요.

책 속 가득 들어있는 동물 친구들. 우리 아이는 신이 나서 우리도 집에 이런 동물들을 길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네요.

황새와 오소리는 유럽에 살고, 도마뱀은 주로 더운 지방에서 볼 수 있다는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도 잘 들었습니다.




숲이 사라질수록 사람이 사는 곳과 동물이 사는 곳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지요. 책에 나온 것처럼 어떤 동물에게는 도시가 훨씬 살기 좋은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겠지만, 어떤 동물에게는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도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니다.
자고 일어나면 나무가 베어지고, 또 자고 일어나면 숲이 없어지고, 어느 날은 땅이 파이고 점점 도로가 포장되고, 높이 솟은 건물들이 생겨나지요.

예전에 아이랑 아파트 옆 작은 숲에서 실잠자리를 보고 좋아하던 그 추억이 떠올라요. 지금은 그 실잠자리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논이랑 숲이랑 가까워서인지 놀이터 옆 풀밭에도 개구리들이 살았는데, 논도 숲도 사라진 지금 봄이 되어 다시 개구리들을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져요.

사람들과 동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 또한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동물들이 꼭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가꾸는 우리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 그리고 어른들이 자연을 사랑하게 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