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세트 3 - 21~30권 마법의 시간여행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만약 이 책을 알지 못했더라면, 올 겨울 다른 책을 읽고 있었겠지요? 한 권 읽는데 아이랑 한 시간 걸리지만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하루에 한 두 권씩 읽는데,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있어요. 그래서 조만간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시리즈도 사야할 듯 싶네요. 그리고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도 다시 읽고 있는데, 두 시리즈가 묘하게 어울리는 것도 있어요. 비슷한 내용이 나올 때면 무척 신이 나서 말하는 우리 아들이랍니다.

정말 대단한 책이에요.
우리 아이  어릴 때 1권부터 아이랑 읽다가 지금 겨울방학이라 다시 처음부터 읽고 있거든요.

프테라노든이 살았던 공룡 시대로 처음 간 잭과 애니가 벌써 38번의 모험을 하게 되었다니 무척이나 부럽답니다. 

이렇게 1권에서는 공룡, 2권에서는 중세 유럽의 기사, 3권에서는 고대 이집트로 가서 피라미드 속을 탐험하고 드디어 4권에서는 모건 할머니를 만나게 되지요. 또한 위험에 빠진 모건 할머니를 구하러 일본 닌자가 살던 시대로 가기도 하고, 울창한 숲이 우거진 아마존 강 밀림에 미래의 달나라까지 가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마법 사서가 되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와 문화, 과학 까지 두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 게다가 요즘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영문판 원서랑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 중간부터 읽어도 괜찮을만큼 각각의 책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되어있고, 그 책들은 묘하게 연결이 되어있지요.
21권에서 30권까지 열 권씩 모아 세트로 만들었네요.

두 번째 읽고 있는 시리즈. 아직 우리 아이가 21권에서 30권은 읽지 못했지만, 이미 저는 알고 있거든요. 아이 혼자 읽지 않고 제가 소리를 내어 아이랑 같이 읽다보니 하루에 아이랑 같이 읽으려면 한 두 권 밖에 안 되네요.

아마 세 번째 아이가 읽을 땐 혼자서도 잘 읽을 수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저는 10권의 책 중에  21번째 시리즈인 [미국 남북 전쟁에서 만난 소년]랑 28번째 이야기인 [처음 맞는 추수 감사절]이 참 좋았어요. 잘 모르고 있던  남북전쟁 이야기와 추수감사절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던 책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한 23권 [대평원에 몰아친 회오리바람]이랑 24권 [샌프란시스코를 뒤흔든 대지진]은 읽으면서 좀 슬펐어요. 자연재해, 여전히 우리들의 권한 밖에 있는 신의 영역이겠지요?

책 뒤로 갈수록 서양 문화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네요. 하지만 과학적인 내용,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 등 정말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빨리 39,40권이 나와야 31권에서 40권까지의 세트도 만들어지겠지요? 저도 빨리 만나고 싶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