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세트 2 - 11~20권 마법의 시간여행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게 재작년. 벌써 이 년이 넘었지요.

영어책을 먼저 알게 되었지만, 아이가 어리기도 했고 동화책이기에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고 한글로 번역된 책부터 샀지만, 요즘엔 원서에도 슬슬 눈을 돌리게 되네요. ^^

정말 대단한 책이에요. 우리 아이  어릴 때 1권부터 아이랑 읽다가 지금 겨울방학이라 다시 처음부터 읽고 있거든요.

프테라노든이 살았던 공룡 시대로 처음 간 잭과 애니가 벌써 38번의 모험을 하게 되었다니 무척이나 부럽답니다.

이렇게 1권에서는 공룡, 2권에서는 중세 유럽의 기사, 3권에서는 고대 이집트로 가서 피라미드 속을 탐험하고 드디어 4권에서는 모건 할머니를 만나게 되지요. 또한 위험에 빠진 모건 할머니를 구하러 일본 닌자가 살던 시대로 가기도 하고, 울창한 숲이 우거진 아마존 강 밀림에 미래의 달나라까지 가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마법 사서가 되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와 문화, 과학 까지 두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 게다가 요즘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영문판 원서랑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 중간부터 읽어도 괜찮을만큼 각각의 책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되어있고, 그 책들은 묘하게 연결이 되어있지요.

11권 [아프리카 초원에서 만난 사자들]에서는 앞에 나오는 책에 이어 마법 사서가 되기 위해 네 가지 수수께끼를 풀게 되는 잭과 애니를 만날 수 있어요.  
더불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참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잭과 애니가 전 세계 곳곳을 그것고 과거와 미래를 같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워요. 실제가 아님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그리 부러운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12권 [하늘을 나는 북극곰]은 요즘같은 겨울에 더 어울리는 책이지요?  마법 사서가 되기 위한 마지막 문제를 풀기 위해, 잭과 애니가 잠옷차림으로 북극으로 가게 되네요.

13권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을만큼 인류의 최대 화산 폭발로 희생이 된 폼페이 도시에 가게 되는 잭과 애니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마법사서가 되었답니다. "축하해 잭과 애니"... 12권에서 마법사서가 되고 13권에서 첫번째 임무를 부여받았던 것이지요.

14권은 그렇게 되면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요? 마법 사서가 된 잭과 애니의 첫번째 임무 즉 폼페이에서 무사히 마치고, 고대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진시황, 책을 불태우지 마세요!] 라는 제목에서 궁금했는데, 전 처음 책을 읽기 전에 진시황 하면 떠오르는게 만리장성이랑 불로초였거든요?

또한 나머지 책도 정말 굉장해요. 몇 권으로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사회, 과학, 역사, 문화 등 잭과 애니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지식은 대단하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정말 꼭 권해주고 싶은 필독서에요. 읽다보면 그 재미에 누구든지 빠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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