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 남자아이 멋진 옷 우리 문화 그림책 8
배현주 글.그림 / 사계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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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되더니 어느 새 설이 다가오고 있네요.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작년. 재작년 [설빔 - 여자 아이 멋진 옷] 이 나온 걸 모르고 있다가 왜 똑같은 제목의 책이 두 개가 있나 하다 발견한 책이었어요.

요즘 아이들의 한복은 옛날 고유 한복과 달리 고무줄로 되어있어서 입고 활동하기엔 편하지만, 저도 아이도 제대로된 한복의 모습이 궁금했었지요.

여자 아이 설빔도 참 멋지고 그림 역시 감탄을 금할 수 없지만, 우리 아이가 남자라서 그런지 역시 [설빔 - 남자 아이 멋진 옷]에 더 눈길이 갑니다.

지난 주말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하고 있는 [사계절출판사 우리문화그림책展]에 가서 우리문화 그림책을 원화로도 만나고 또 닥종이 작품으로 함께 봤기에 더 즐겁게 이 책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해외에까지 널리 수출되었다는 말처럼 정말 고운 색상의 우리 한복과 오동통한 귀여운 아이의 모습. 짧은 내용이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멋진 한복을 입은 아이를 만날 수 있네요.

저도 어릴 때면 한복이 참 입고 싶었어요. 한복을 입고 다니면 늘 친정 엄마가 옷이 더러워진다고 얼른 벗으라고 해서 서운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가사시간에 열심히 외운 한복의 이름과 명칭들. 그 때는 왜 그리 외우기가 싫었는지 몰라요. 하지만 이렇게 고운 그림의 멋진 그림책으로 만나는 한복은 정말 좋아요.
우리 아이랑 함께 남자 아이들이 입는 멋진 설빔 - 한복을 함께 따라가며 즐겨보았답니다.

게다가 우리 민족 고유의 설이 얼마나 좋은지, 책을 넘기면서 아이의 모습과 행동, 표정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곧 다가올 설. 새뱃돈이 더 좋은 게 아니라, 그동안 보지 못하던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수 놓은 버선, 대님을 묶는 것이나 노란 배자, 까지 두루마기 등 요즘 한복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멋진 그림에 우리 아이도 덩달아 신이 났답니다.

게다가 전복과 전대.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도 이렇게 꼭 한 번 입혀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계절 전시회에서 본 멋진 원화와 닥종이 작품이 계속 생각이 났어요.

정교한 그림과 그 속에서 풍기는 우리의 멋과 여유.
또한 한복 뿐 아니라 배경에서도 은은하게 풍기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풍경과 소품 역시 정말 멋스러웠네요.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사계절 전시회에 또 가보고 싶어요. 가까우면 정말 좋겠고, 나중에 파주 어린이 책잔치 때에도 그 원화들과 닥종이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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