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팝업북) 찰리와 롤라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이 책을 팝업북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전에 처음 우리 아이에게 그냥 그림책을 읽었던 게 벌써 몇 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정말 롤라와 찰리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깜찍한 롤라와 의젓한 오빠 찰리랑 가장 처음 만난 책이기도 해서 그런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책은 기억에도 많이 남는데
멋진 팝업을 이러지리 움직이며 책을 보니
찰리랑 롤라랑 함께 있는 느낌이 드네요.

처음 우리 아이 이 책을 읽고
"엄마, 봐! 롤라도 토마토 안 먹잖아. 그런데 왜 나보고만 먹으라고 해?"
이렇게 당돌하게 말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컸다는 것을 알겠네요.

 

탭을 내리면 롤라의 다리와 찰리의 팔이 움직이지요.
또 롤라가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당근.
당근은 토끼가 먹는 거라는 말에는
탭을 잡아당기면 귀여운 토끼들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그림판을 돌리면 콩과 그 외 여러가지 음식들이 나옵니다.
"난 콩 안 먹어."
"난 버섯 안 먹어."

그리고 오른쪽 탭을 다시 당기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나타나지요.
양배추랑 콩요리, 생선튀김, 꽃양배추, 바나나 등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롤라는 다 먹지 않겠다고 하네요.

더더욱 토마토는 절대로 안 먹겠다고...


 

당근을 보고 롤라는 또 찰리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찰리는 당근이 아니라 목성에서 나는 오렌지뽕가지뽕이라고 하네요.

목성과 목성 위성들의 그림이 정말 예뻐요.
주렁주렁 달려있는 멋진 팝업들...
게다가 롤라 옆에 보이는 초록색 우주인까지도.


또 완두콩은 초록방울이라네요.
하늘에서 내리는 초록방울.
저도 그 초록방울을 먹고 싶어요.

맛있는 구름 보푸라기도 역시
백두산에 있는 구름보푸라기를 잡으러 올라가는 귀여운 롤라도 만날 수 있답니다.


또 생선튀김은 바다얌냠이랍니다.
바닷속 수퍼마켓에 오리발을 신고 카트를 끌고
들어가는 롤라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그 다음엔 또 무엇이 나올까요?
집에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책이 있다면
상상해보세요.

과연 어떤 팝업으로 만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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