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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헤로도토스 역사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
권오경 지음, 진선규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만화로 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요?
지난 번에 [어린이 문학 박물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의 고전문학 뿐 아니라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만화로 만나게 되니 기분이 묘합니다.
요즘들어서 더더욱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독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릴 때 다양한 내용, 또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온 책들이 많이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50선 가운데 하나인 [헤로도토스 역사] 동서양의 고전 중에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을 골라서 만화로 만들었다니 시리즈가 모두 기대가 됩니다.
책을 펼치면 처음 지도가 눈에 띄어요. 저도 어릴 적에 지도를 보면서 역사를 함께 공부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계속 지도를 살펴보았답니다.
페르시아 전쟁의 주 무대였던 곳을 지도상에서 보니 저도 꼭 그 시간 대에 거기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역사는 어떤 책일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만화.
텔레비전에서도 우리의 역사를 드라마로 만들어놓은 것을 쉽게 만날 수 있기에 요즘 아이들은 역사에 관심이 매우 많은 것 같아요.
만화 중간 중간 잘 요약된 내용도 참 마음에 들어요.
다양한 도시 국가로 이루어진 고대 그리스. 신화 속의 트로이 전쟁. 생생한 지도와 사진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더욱 이해하기 쉽네요.
만화 그림 역시 산뜻하고 보기 좋게 되어있고, 수십명의 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전공 학자들이 밑글을 쓰고 수십명의 만화가들이 고민을 거듭하여 쉽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어릴 때 누가 추천을 해서 본 책이 한 권 있는데, 저 혼자 읽고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지요. 시대적인 배경이나 작가의 생활을 알아야 훨씬 이해가 되는 책도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이런 학습만화가 참 좋아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까마득히 옛날에 있었던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 사이로 가게 됩니다.
또한 그 전쟁이 끼친 영향을 배울 수 있겠지요.
역사가 어렵다는 아이들과 책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도 참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엔 단순히 만화라고 멀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또 그만큼의 좋은 학습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아이도 조금만 더 커서 꼭 재미있게 읽으리라 생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