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교 안 갈 거야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5 ㅣ 베틀북 그림책 6
토니 로스 지음, 양희진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학교가 가기 싫을까?
처음 유치원에 보낼 때 우리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무척 슬프다는 말을 했었다.
꽉 찬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며칠을 울어서 민망했던 적도 있었고...
가끔은 왜 일주일을 계속 유치원에 가야하는지 수요일에는 안갔으면 하는 마음도 가졌다.
어찌 되었든 이제 3년을 다닌 유치원을 무사히 졸업하고 학교에 입학을 했다.
이 책은 학교에 가기 전에 읽어주려고 찜해놓은 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 읽게 되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와 학교에 보내려는 엄마의 대화가 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이다.
처음 학교 가는 날, 아이는 책 제목대로 당연히 학교에 안 간다고 떼를 쓰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애를 쓴다.
아이의 말에도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무조건 안 갈 수는 없는 일.
자신은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고, 선생님께 야단맞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 급식을 먹어야하는데 맛이 없을 수도 있고 편식도 안되고 혹시 배탈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하지만 학교에 간 아이는 우려와 달리 무척 신이 나있다.
학교는 무척 근사하고 최고로 멋진 친구 니키.
학교가 넘 좋다고 재잘대는 아이의 이야기 속에서 엄마는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겠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사실 아이들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른이 된 나 역시 아직 낯을 가리곤 하니까...
얼마 안 있으면 다시 겨울이 돌아오고 새 봄이 되면 신학기가 된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 또 학교에 입학하는 귀여운 꼬마 친구들과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좋은 그림책이다.
또 엄마들에게도 아주 좋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주인공의 표정 역시 무척이나 마음에 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