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우리 나무
고수미 옮김, 루스 브라운 그림, 루스 브라운 글 / 미세기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집, 우리 나무>란 책을 접하기 전 제목을 보면서 동물들이 살고 있는 나무, 동물들의 소중한 집에 대한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지요. 

또 책 뒤에 팝업이 하나 된다고 하니 입체북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구나 싶었네요.

과연 어떤 나무일까?
그 나무에서는 어떤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만들었을까?
 
얼른 책을 따라가 보았답니다.
책 겉표지를 보면서 아이랑 함께 어떤 동물들이 나오는지 하나씩 짚어보았어요. 

"토끼, 부엉이, 까치..."
"ㅇㅇ야, 이거 오소리 맞지?"
"엄마, 다람쥐야 아니면 청설모야?"

각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좀 맞추기 어려운 것도 있어서, 아직 동물에 대해 많이 알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배원 비둘기가 아름드리나무 마을에 우편물을 배달하러옵니다.
여러 동물들을 만나 편지를 전해주는데 아무도 나무에 있는 x자 표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심지어 관심을 보이지도 않네요.

토끼 아주머니와 아기 토끼들, 오소리 할아버지, 다람쥐 아저씨, 부엉이 박사님,  까치 아가씨, 딱따구리에게 갔다가 드디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얼마나 높은지 집배원 비둘기는 숨이 찬 것 같아요.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 그 곳에는 까마귀 선장의 집이 있답니다. 

각 동물들의 특징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딩~동 딩~동, 탕 탕, 뎅그렁~ 뎅! 이런 흉내내는 말도 재미있고요.

드디어 까마귀 선장은 x표의 의미를 알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X라고? 우리 나무에 X표시가 되어있다고 했나?
맙소사, 무슨 뜻인지 알고말고."  

까마귀와 집배원 비둘기는 아름드리나무에 있는 동물들을 모두 모아 X표시의 의미를 알려주며 대책을 세우게 되요.

모두 힘을 모아 그 표시가 된 곳에 집을 짓습니다.
비둘기의 제안에 따라 까마귀 선장님은 망을 보고, 부엉이 박사님은 길이와 너비를 재고, 까치 아가씨는 색칠을 맡고... 

그 자리에는 딱따구리의 새집이 들어섰고, 그 날 밤에는 재잘대는 앵무새들의 소리도 듣지 못한 채 모두 깊이 잠이 들지요.

아침이 되자 나무를 베러 사람들이 옵니다. 분명히 표시를 해두었지만 보이지는 않고 낡은 새집 안을 들여다보고 갑니다. 

과연 그 집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딱따구리의 집이라고 여겼던 새집에는 앵무새들과 갓 태어난 아기 새가 있던 거였어요.
모두가 멋진 집을 갖게 되었고, 이제 그 아름드리나무는 없어지지 않게 되었네요.

힘을 합해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구한 동물 친구들, 더불어 아기 앵무새도 쑥쑥 잘 클 수 있겠지요?
서로가 힘을 모아 지켜낸 덕분에 아름드리나무는 아주 특별한 나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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