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쑥쑥 건강한 먹거리 현명한 부모를 위한 10분 자녀교육 6
추현숙 지음, 김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집에 10분 자녀교육 시리즈 중 다른 책이 있는데 정말 좋았어요. <자신만만 초등학교 입학준비> 하지만 그 책이 나왔을 땐 이미 제가 학부모가 된 다음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튼튼쑥쑥 건강한 먹거리>도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었고 다른 10분 자녀교육 시리즈도 기회가 닿은대로 읽고 싶네요.

게다가 요즘에는 정말로 바른 먹거리가 너무 중요한데 저나 아이나 인스턴트에 넘 길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서 꼭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답니다. 주부로서 넘 반성이 될 것 같아요.  

요즘에는 장을 볼 때 그래서 가급적 사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 다행이 된장, 고추장은 시댁에서 가져다 먹고, 친정에서 텃밭이랑 주말농장에서 가꾼 야채를 가져다 먹어서... 

그런데 우리 아이는 아직 야채를 싫어해서 고민입니다. 어떻게해야 잘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지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엄마가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결심한 게 있다고 하고 과자사 사탕, 아이스크림 같은 게 왜 좋지 않은지 알려주었거든요. 

"엄마, 책을 펴서 읽어 줘." 하고 말하셔 좋은 먹거리와 나쁜 먹거리에 대한 내용을 읽고 자신도 그럼 이제 되도록 먹지 않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더 나아가서 "엄마, 그럼 그동안 먹은 것은 어떡해?" 하고 걱정을 해서 지금까지 먹었어도 앞으로 좋은 음식만을 골라 먹으면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신랑과도 좋은 먹거리를 찾아서 주문을 하고 물건을 고를 때에도 하나하나 잘 살펴보자고 했어요.
아마도 앞으로 우리 집에도 식탁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때마침 신문에서 기사를 봤는데, 항생제로 버무린 사료를 돼지랑 닭, 소가 먹고 자란다고 하네요. 

어찌해야좋을지...
정말 고민됩니다.

이제 집에 절대 과자랑 아이스크림, 사탕, 카랴멜 같은 것을 사지 않기로 했어요.아주 가끔 정 먹고 싶을 때만 하나씩 사서 먹기로..

우리 밀을 사서 직접 만두나 칼국수, 수제비를 만들어먹고,
간식은 감자랑 고구마, 옥수수 같은 것으로 먹기로 했답니다.

오븐이 있으니까 빵을 만드는 것도 연습해서 직접 만들어봐야겠어요. 아마도 컴을 할 시간이 줄겠지만, 책에 나온대로 아이랑 놀고 아이 공부시키는 것보다 주부는 올바른 먹거리를 고르고 아이엑 보다 더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 것 같네요.

작심삼일이 아니라 정말 할머니가 될 때까지 꾸준히 주방이 제 가장 소중한 곳이 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또 신랑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소시지랑 어묵도 사지 않기로 했어요. 그 대신에 우리 동네에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알뜰시장에서 직접 만드는 어묵은 그나마 좀 나을 것 같아서... 

그동안 아이에게 넘 미안한 생각이 자꾸 드네요.
조미료도 새우랑 다시마, 멸치, 버섯 같은 걸로 맛을 내고
입맛을 대대적으로 바꿔야할 것 같아요.
조금은 힘들어도 천천히 식탁혁명을 꿈꾸렵니다.

책은 자세하고 쉽고 또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꾸며져 있답니다.

크게 4파트로 된 내용에서 음식이 똑똑하고 안정된 아이를 만든다는 것과 부모의 식습관이 대물림된다는 것 역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네요.

우리 아이에게 꼭 먹여야 할 음식 9가지 - 다행히 콩과 두부, 잡곡, 된장을 좋아하는데 야채를 무척 싫어해서 어떻게 맛있게 먹일까 곰곰히 생각하고 연구해야할 것 같아요.

또 절대 먹여서는 안될 음식 9가지 - 식품첨가물 덩어리인 과자, 설탕, 살출제 범벅 하얀 밀가루, 냉동식품, 수입과일, 화학조미료, 통조림, 라면, 트랜스지방 덩어리 튀김류. 

튀김을 하려면 되도록 집에서 올리브 유를 사용하고, 가급적 튀김보다는 오븐에 구워주려고 해요.
조금은 맛이 덜하더라고 그렇게 먹자고 아이랑 약속했는데 조금씩 변하면 차차 적응하리라 생각해요.

먹는 음식 뿐 아니라 조리법 역시 기름을 덜 사용하는 쪽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왜 기름이 들어가면 음식이 맛있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알레르기 비염도 있고 감기나 잔병치레도 많은 아이, 이젠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튼튼한 몸과 포동포동 살찐 모습을 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아이 뿐 아니라 우리 가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욱 그래야할 것 같아요.
실제 사례도 도움이 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이 참 도움이 많이 된 책이네요. 

단 하나, 책을 읽으면서 좀 우울한 생각이 들어요.
유기농산물이 좋고 우리의 것이 좋은데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
경제적으로 괜찮으면 우리의 것을 애용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식료품 값이 비싸다는 사실에 잠시 서글퍼지네요.

우리의 영양가 높고 질 좋은 농산물을 마음껏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주말농장을 하는 집도 많이 있고 저도 친정에서 종종 가져다 먹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우리 농산물을 편안하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기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축에게 먹이는 항생제의 비율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무척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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