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영웅전 1 - 나와라, 영단어! - Puzzle Map의 비밀 도깨비 영웅전 1
손은호 글, 최명수.임규석 그림, 이병민 감수 / 아울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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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와 캐릭터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 1학년입니다.

어릴 적부터 영어 하나만은 잘 할 수 있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이지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영어수업을 한시간 씩 하고 있고, 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아 늘 고민이지요.

 

마법 천자문으로 워낙 잘 알려진 아울북. 그리고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요즘 조카에게 개념교과서로 선행학습을 시켜주며 놀이와 학습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잘 잡고 있다는 느낌으 드는 출판사랍니다.

 

게다가 작년에 처음 나왔던 매직 큐 시리즈. 우리 집에 8개 정도가 있는데, 요즘 아이랑 심심할 때마다 매직쿠를 가지고 논답니다. 학교에도 나중에 개학하고 나면 가지고 가서 놀라고 했더니 좋아하며 개학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도 아이 반에 매직 큐 열풍이 불지 않을까 싶어요.

 

또 차를 타고 갈 때 차 안에서 퀴즈를 많이 풀곤 했는데 요즘은 매직 큐를 가지고 번갈아 문제를 내고 맞추고 하거든요.

도깨비 영웅전도 정말 재미있고, 카드도 좋았지만 나중에 도깨비 영웅전이 마법 천자문처럼 시리즈가 많이 나오게 되면 그 책에 나오는 영단어를 모아도 매직큐처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영어 퀴즈랑 영어 퍼즐이랑 모아놓으면 차 안에서 갖고 다니면서 즐겁게 놀며 영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영어 단어가 1편이라서 그런지 쉬웠어요. 1권에 나오는 단어는 거의 다 우리 아이가 배운 단어였거든요.그래서 아쉽기도 했고, 빨리 2,3권 이렇게 계솟 시리즈가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 단어를 배운다면 정말 책을 읽으면서 50개의 단어를 다 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학교에 다닐 적에 영어는 어휘력의 싸움이라는 것을 실감했고, 그래서 우리 아이랑 책을 읽거나 여기저기 다닐 때에는 영어 단어를 많이 알려주거든요.

 

더구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넘치는데다가 생생한 그림 때문에 영어 단어가 참 빨리 외워지네요. 머슬 글러브, 벌룬치킨, 니들 크로우, 퍼즐 맵 등 두 단어를 합성한 캐릭터들이 어쩜 그리 잘 어울리지는지 책을 읽으면서 "어쩜, 역시!"하는 감탄사가 많이 나올만큼 즐거웠고 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도깨비들이 인간세상에 숨어 살아왔지만, 결국에는 도깨비 소년 우리의 주인공 제로가 도깨비 월드에 가게 되네요.

과연 그곳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요.

1권이라서 본격적인 내용이 등장하지 않아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요즘은 아이랑 다른 두 단어를 합쳐 어떤 캐릭터를 만들까 궁리중이랍니다. 또 영어 공부를 할 때도 이렇게 두 세 단어를 합쳐서 함께 외워도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시저스 크랩이에요. 저도 시저스 크랩에게 머리 손질을 맡기고 싶답니다.

같이 온 단어카드도 마음에 들었고, 책 뒤에 이 책에 나오는 영단어를 정리해 놓은 것도 보기 좋았어요.

 

단 하나, 요즘 제 고민거리 중 하나가 동사를 어떻게 아이에게 많이 알려줄까 하는 문제거든요.

명사는 가장 외우기 쉽고 또 자주 사용하지만, 가장 외우기 힘든게 동사같아서요.

 

도깨비 영웅전 책을 보면서 명사나 형용사 뿐 아니라 동사도 재미있고 쉽게 웃으면서 신나게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카드에 영단어 뿐 아니라 책에 사용된 대화 같은 것을 함께 넣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했어요. 물론 책 속에서도 조금씩 영어 대화가 섞여있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봅니다.

 

단 한 권의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다음 책들이 어떻게 나올것인가 기대할 수 있고, 아마도 마법 천자문에 이은 또 다른 베스트셀러가 되리라 확신을 해봅니다.

한 책당 50개의 단어. 계속 쌓여서 시리즈의 완결까지 놀라운 어휘력을 갖게 되기를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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