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함께 읽는 우리 고려사 1 위풍당당 만화도서관 2
남기보 글 그림, 이근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학습만화. 사실 내가 어렸을 때도 학습만화가 있었다.

아주 어릴 때가 아닌 중학생 정도였을 때, 난 아빠가 사다주신 세계 역사에 대한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시리즈 역시 무척 오래된 책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정말 학습만화가 많이 있다.

역사 뿐 아니라 한자, 국어, 수학 등 전 과목에 있어 만화 형식의 책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도 요즘 학습만화를 재미를 갖고 읽기 때문에 넘 좋다.
한창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잘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려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조금씩 알아가는 아이를 보며 내 마음이 뿌듯해진다.

요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 때문에 어떻게 역사 공부를 같이 할까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고, 작년에 한국사 시험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저 역시 역사공부를 하며 나중에 아이와 함께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기에 교과서와 함께 읽는 시리즈를 보며 참 기뻤다.

특히 <우리 고려사> 책은 저 뿐 아니라 신랑도 같이 읽으며 관심을 보인 책이다. 전에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아하. 그 땐 이런 문화재가 있었군요> 책을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유익했기에 이번 책에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즐겁게 읽으면서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

<재미만점 이야기 주머니>와 <알고 나면 역사박사>도 좋았고, 저도 잘 모르던 역사 속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 친족간의 결혼 같은 내용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고려의 중앙정치 조직과 지방조직에 대한 내용은 지도와 함께 눈에 확 들어와 가장 좋았다..

학교 다닐 적 정말 많이 외웠는데, 이 책에서 보니 반가웠다.

또, 맨 뒤에 고려왕조 계보도 좋았는데, 이왕이면 글자도 좀 크고 도표도 되어있다면 더 좋았을 법 하다.

아직은 고려사 1권만 읽었는데, 책 뒤를 보니 우리 고대사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 뿐 아니라 조선과 근대사까지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또 좀더 욕심을 내자면 고려사 책 뒤에 별책부록으로 고려사 연표가 자세하게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지나 뜯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고...

역사만화는 책을 읽으면서 외우지 않아도 반복해서 읽으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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