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다섯 살 부터 한글을 조금씩 가르치다 그냥 동화책만 열심히 읽어주다 또 안되겠다싶어 읽고 쓰는 것을 시키다 하며 어느 덧 3년의 시간이 흘러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을 보면 요즘에도 한글을 다 알지 못하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읽고 쓰는 것에 익숙해서있는 것이 느껴지네요.
3월이 지나고 지금은 열심히 일주일에 두 번 받아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우리 말을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인것 같아서 저 역시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1을 읽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번째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무척이나 반가웠지요.
예전에 배웠던 것이랑 맞춤법도 약간씩 달라졌고 또한 그동안 배운 것도 많이 잊어버렸기에 아이와 함께 열심히 국어 실력을 기르고 있답니다.
국밥 책은 어른도 읽기 좋지만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논높이에 맞춰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삽화도 재미있게 넣어져있어서 넘 좋아요.
요즘 인터넷 때문에 많이 문법이 파괴되어가는데 전 아직 그런 게 싫어서 아이에게 더더욱 올바른 국어의 아름다운 말을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또한 역시나 자꾸 헷갈리는 말을 잘 찾아주고 콕콕 집어주는 책이라서 그런지 머리에도 쏙쏙 잘 들어오며 정말 유익하게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혼동되기 쉬운 우리 말을 재미있게 풀어주고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좋아질 수 있고 저 역시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칠 때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집에서 학습지를 사다 직접 가르쳤고 또 지금 역시 제가 하고 있었는데, 작년까지 학습지를 하다 올해 아이 교과서를 보고 국어나 수학 같은 학년에 맞춘 문제지를 하다보면 국어 실력이 모든 과목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그 영향을 미치는 지 잘 알겠더라구요.
또한 학과목 공부 뿐 아이라 책을 읽고 또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할 때에도 어휘 사용의 폭이 넓어지고 재미있는 우리 말의 표현력을 기를 수 있어서인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초등 6학년까지 두고두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헷갈리는 낱말풀이 뿐 아니라 관련된 속담이나 이야기, 확장된 내용 등 꼼꼼하면서 세심하게 만들어졌다는 인상이 들어요.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여기 나온 낱말을 가지고 재미있는 동시나 짧은 글짓기를 해봐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요즘 이사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는데 이제 서서히 집도 정리가 되어가고 아이랑 보다 재미있는 우리말에 흠뻑 빠져보렵니다.
국밥!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