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버이 날이지요.

어린이 날이랑 어버이날이 넘 붙어있어 가끔은 싫을 때도 있어요.

일주일 정도는 떨어져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린이 날 돌아다니고 나니 힘도 들고...

 

부모님 찾아뵈야하는데 어버이 날 전후로 시댁에 가기는 시간이 안 날것 같아 전화만 해야할 것 같아요.

친정은 가까와서 잠시 들릴 수 있는데... ㅎㅎㅎ

(나중에 이런 며느리 얻을까봐 겁이 납니다. )

 

울 아들이 만든 카네이션이랑 편지입니다.

워낙 쓰는 데 오래걸려 두 줄 쓰니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작년과 달리 혼자서 열심히 쓰려고 애쓰는 울 아들에게 많이 많이 칭찬해주었습니다.

 

'나아주셔서'가 아니라 '낳아주셔서' 이지만 그래도 이제 제법 글씨를 쓰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고슴도치 엄마랍니다.

 

알림장에 편지, 꽃, 뽀뽀 라고 쓰여있네요.

집으로 오는 길에 울 아들 차에서 뽀뽀한 후 알림장에 써 있는 뽀뽀 했다고 하네요.

 

모두들 예쁜 카네이션 받으세요.

요럴 땐 아들이 좀 컸다는 게 좋아요.

유치원 가기 전까진 카네이션 못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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