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매기 싫어하는 울 아들.

게다가 꼭 앉으려면 뒷좌석 가운데에 앉아 엄마, 아빠 하는 말을 간섭해서...

 

아이 태어나고 아이랑 같이 차를 탈 때면 앞자리에 앉는 일이 거의 없지요.

울 신랑은 기사처럼 앞자리 운전석에

그리고 저랑 아이는 뒷좌석에 편안히 앉아 갑니다.

 

초등학생이 되고 학교에서 조사하는 란에도 안전벨트 꼭 매는지 적는 곳이 있었는데...

그리고 꼭 매야할 것 같지만 저 역시 뒷자리에 탈 때는 잘 안하게 되네요.

 

주말에 교통사고 난 것을 보고나서 꼭 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했는데

워낙 벨트 매는 것을 싫어해서 고민입니다.

 

아직도 차를 타면 제 품에 꼭 안겨있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차가 어떻게 되었는지 도로 한복판에 모로 서있고 두 사람이 와서 자동차 안에 있는 사람을 꺼내는 데 한 아이는 얼굴에 상처가 났고 다른 사람은 의식불명인 것 같아요.

 

다행히 울 아들은 직접 목격하지 않아서...

예전에 더 끔찍한 사고를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울 아들에게 직접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것은 싫거든요.

 

아침에 학교에 갈 때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자꾸 반복해서 벨트 매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울 아들도 안전벨트가 생명벨트라고 선생님께 들었다고 하는데 왜 잘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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