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습 보드게임]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 UP/ 문화관광부선정 우수게임수상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우리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잘 알려주려고 올초부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온 경제교육 책도 읽고 또 열심히 수 개념을 익혀주고 있답니다.

작년에 친구네 집에 갔다가 컴퓨터 게임이 맛들인 후 아이가 컴퓨터로 게임을 하면서 컴퓨터 자판으로 글씨도 치고 또 물건을 사고 팔고 하면서 계산도 조금씩 빨라지고 경제 원리를 알아가는데 그나마 컴퓨터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혹시라도 컴퓨터 중독이 될까봐 많이 하지 못하게 하고 또 좀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고 싶네요.

셈셈 피자가게랑 테니스 올스타 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했기에 아낄란티스 보드게임 역시 재미있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직 초등 1학년이라 노빈손 시리즈는 접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노빈손 시리즈도 함께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커다란 상자에 택배가 왔습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이 상자를 발견한 우리 아들은 카드를 뜯고 하나씩 살펴보기에 바쁘네요.

넘 예쁘고 색상도 밝고 다양한 카드들이 있어서 설명서를 천천히 살펴보며 아이에게 어떤 게임인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보너스 카드와 액션카드, 시세표와 생산카드 이렇게 있으니 저도 처음에는 헷갈렸지요. 하지만 한 두 번 게임을 하면서 더 이상 우려는 금물!  너무 재미있어 내리 다섯 판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처음에 경제원리 같은 거 잘 모를텐데 왜 그마나 머리를 쓴 엄마보다 더 잘하는지 아이가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좋지만 그래도 처음에 내리 세 번을 지자 조금 속이 상하더군요.


게임을 다 준비해놓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랑 게임 하기 전 살짝 사진 먼저 찍었지요.


어제는 눈을 뜨자마자 아이가 게임을 하자고 조르더군요. 엄마는 배가 고프고 아침 준비도 해야하는데 우리 아이는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면 배고픈 것을 잊습니다.

나중에 공부할 때도 그러면 정말 좋겠지만 가끔 나오는 학교 숙제 하라고 하면 늘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다고 합니다. ㅋㅋㅋ

 

게임을 사촌 집까지 가지고 가서 네 명이서 해봤습니다.  역시 더 재미있습니다. 

생산 카드는 게임 참여 인원의 2배를 갖고 시작하는데 우리 아이와 둘이 할 때면 4장이지만 4명이서 하니 8장이 되고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을 하며 경매 약수가 올라가는게 무섭기까지 합니다. 금액이 엄청 뛸 때도 있거든요.

나중에 아이에게 경매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기로 했습니다. 임하느라 바빠서 함께 온 <아낄란티스 경제노트>는 저만 읽고 우리 아이는 아직 못 읽었지요.

경제 노트에는 왜 경제를 배워야하는지, 돈과 가격, 기회비용과 저축, 환율과 신용카드, 주식과 투자 같은 경제에 대해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서 읽고 잘 기억한다면 정말 훌륭한 경제 선생님이 될 것 같아요. 

보석이랑 돈이 넘 예뻐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블루워터, 블랙스톤, 노라디움, 레드실린... 처음에는 이름을 외우는 것도 약간 어려웠지만 자꾸만 게임을 하면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그리고 돈의 단위가 작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나왔던 부루마블 게임은 재미있었지만 돈의 단위가 무척 커서 그 때에도 어른들이 사행심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역시 우리 아이랑 가끔 부루마블 게임을 할 때면 워낙 돈의 단위가 커서 무지 좋아합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돈의 액수와는 넘 차이가 났는데 아낄란티스는 10부터 1000까지 있기 때문에 실제 생활 속에서 생각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게다가 돈 역시 종이 질도 최고랍니다. 만질수록 감촉이 좋은데 행여나 돈이 구겨질까봐 무척 걱정하며 친구들이랑은 절대로 같이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욕심많은 우리 아들입니다. ㅋㅋㅋ


상자도 튼튼하고 셈셈 피자가게랑 셈셈 테니스 올스타도 있는데 사이즈가 같아서 나란히 놔두니 정말 좋아요.

그리고 정리할 수 있는 비닐이랑 돈이랑 카드가 딱 알맞게 들어가는 내부도 마음에 쏙 들어요. 정리해 놓은 사진을 다시 찍어 올려야겠습니다.

우리 아이 요즘 보드게임이 푹 빠졌답니다. 같이 하면서 경제교육도 되고 수개념이 좋아지니 교육적 효과 으뜸입니다.

앞으로 또 무슨 보드게임이 나올까 무척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노빈손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책도 빨리 읽고 싶네요.

보드게임 하나 둘 생길때마다 점점 바빠지지만 저 역시 어릴 적에 부루마블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놀며 익혔던 세계 지리와 나라,도시를 생각하며 아이와 함꼐 신나게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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