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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ㅣ 스케치 쉽게 하기 2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4월
평점 :
우리 아이가 어릴 적 그러니까 다섯 살 정도에 아래 사진에 있는 책을 샀다.
<김충원의 미술교실 - 물건을 그리자, 사람을 그리자, 자연을 그리자> 이렇게 세 권이었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땐 눈으로 직접 보고 그려야 한다. 보지 않고 그리라고 한다면 정말 그릴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나랑 다르다. 어떤 것을 그리라고 하면 나보다 더 쉽게 그린다. 또 그 그림들이 재미도 있다.
<스케치 쉽게 하기> 책을 보기 전에도 난 가끔 <김충원의 미술교실> 책을 같고 아이랑 그림그리기 놀이를 한다. 물론 요즘은 아이가 크면서 학원에도 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지기에 예전보다는 그 회수가 적어졌지만 그래도 애용하는 책이다.
그리고 <스케치 쉽게 하기> 책을 보면서 난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니 아이랑 밖에 나사거 나무랑 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이 책을 따라서 그림을 그려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어릴 때 미술 수업은 학교에서 그리고 만들기 한 게 전부... 그래서 데생 같은 것은 정말 약하고 하지만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이기에 이 책이 너무나 좋았다.
아직 초등 1학년인 아이가 데생을 정식으로 배우는 것은 무리라고 해서 아직은 되도록 집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소재로 표현해보라고 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지만 우리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꼭 스케치를 많이 해야지 싶었는데 이번 주에도 대청소 때문에 거의 다 지나가고 말았다.
목련이랑 벚꽃, 개나리까지 다 지고 말아서 봄 멋진 꽃풍경은 그리지 못하겠지만 실록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숲과 또 우리 동네 입구에 장미 울타리가 피면 꼭 함꼐 나가서 스케치를 해보련다.
처음에 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저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용기를 갖고 그리고 많이 관찰하고 잘 그려야한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기법을 따라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
스케치 하기 위한 준비물과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 역시 도움이 되었다.
제 1장. 본격적으로 실제에 들어가서 선 긋기 연습이랑 연필 쥐는 법, 스트로크 연습과 패턴 연습, 그라데이션 연습, 낙서 연습, 순수 윤곽 스케치 연습 등과 같이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제 2장. 형태와 명암에서 역시 배경을 그리고, 어떤 사물을 그릴 때에도 스타일과 형태가 다를 수 있는 것, 형태 스케치의 기본과 선과 리듬, 빛과 그림자 등에 대해 이론적으로도 알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
제 3장은 스케치의 기법이 나온다. 각각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또 열심히 따라서 그림을 그린다면 전문적인 화가는 되지 못하더라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든다.
또 우리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이 책이 주는 매력이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딸린 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연습장도 역시 정말 좋다.
아래 사진에 나온 것처럼 아이가 책을 보면서 동그라미로 그릴 수 있는 물건, 또 네모로 그릴 수 있는 물건 이렇게 단순한 형태를 그려보았는데 이제 <스케치 쉽게 하기>를 통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케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습장에 서로 하고 싶어서 아이랑 나랑 의식을 하고 있는데 그냥 똑같이 종합장에 스케치 연습을 하련다.
단순히 스케치 실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덕분에 사물의 기초적인 형태를 파악하고 또 어떤 것을 볼 때에도 구체적으로 특징을 살피고 관찰할 수 있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직육면체나 정육면체를 이용해 사물을 그리는 것은 정말 나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전문적인 미술 용어도 이 책을 따라서 자꾸 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수 있겠지...
열심히 힘을 내서 스케치를 해보련다. 언젠가 나와 혹은 우리 아이의 멋진 작품이 내 방에 걸려있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