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먼저 읽는 바람에.... 이미 줄거리를 훤히 꿰뚫고 있는 아들.
독후활동을 하는데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지라 상상하라고 했더니 모법 답안을 내놓았네요.

이렇게 책에다 독후활동을 하긴 처음인 것 같네요.
2단계 교재에서 제일 처음에 한 것이 바로 <방귀 만세>입니다.

<읽기 전에 생각해요.> 코너 입니다.

책에 나온대로 방귀 때문에 난처했던 일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물어봤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방귀를 뀌어서 모두들 웃었다고 하네요.

책 앞표지랑 뒤표지 그림을 보고 아이랑 질문에 함게 생각해보았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콧수염이 다소 이상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선생님 중에선 이렇게 콧수염 기른 분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읽으면서 생각해요.> 코너입니다.  '이어질 내용을 상상해 보아요.' 정말 재미있어요.

그림을 보더니 모두 함께 뽕뽕뽕 방귀를 뀌었다고 합니다. 실제 그럴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장난으로 뀐 건지 물었더니 진짜 방귀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선 "방귀는 좋은 거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글씨는 짧게 썼지만 그 다음 이야기는 길었습니다.
정말 방귀가 좋은 거냐고 묻네요. 그리고 몸 속에 있는 나쁜 가스가  밖으로 나오는 게 방귀라고 했더니 그럼 좋은 가스는 괜찮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좋은 가스가 있는지요?

그리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스랑 차에 넣는 가스랑 뭐가 다른지도 물어보네요. 물론 다르겠지만 화학적으로 성분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낱말을 배워요.' 코너는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있게 잘 구성이 된 것 같네요.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옆에다 국어 사전을 놓고 아이에게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내용을 간추려요.' 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적절한 질문읗 해놓은 것 같아요. 줄거리를 스스로 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너랍니다.

그 다음에 '깊이 생각해요.' 가 나오고  '테츠오의 속마음을 알아보아요.' 가 나온답니다.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생각도 해보고 사고를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는 내용도 있어 좋았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한 번에 하긴 좀 긴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루에 2-3 페이지씩 며칠에 걸쳐 하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을 까 싶어서 책 양쪽 페이지 위에  날짜를 적는 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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