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아마 처음 책을 보았던 것 같다.
중앙출판사에서 나오는 벨이마주 시리즈 중 하나였던 <풍선은 어디로 날아갈까요?>라는 책을 선물받았을 때였다.
붙였다 떼였다 하는 스티커까지 들어있어서 우리 아이는 무척 좋아했고, 난 작가의 이름이 꽤 낯이 익어서 누구일까 생각하다 비로소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영화배우들이 책을 내는 일이 꽤 있다고 하지만 제이미 리 커티스는 성공한 동화작가이며 또한 작품성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번역된 책이 네 권이 있는데 모두 로라 코넬의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동화작가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 책을 보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환상의 콤비인 것이다.
작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다 아래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제이미 리 커티스의 홈피인데 나도 방문해보련다.
밝고 명랑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역시 긍정적인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게 제이미 리 커티스의 동화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http://www.jamieleecurtisbooks.com
내가 처음 만난 제이미 리 커티스의 동화.
우정에 대해 이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 아이도 이랬어.
이렇게 생각하면서 우리 아이의 어린 시절을 추억해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리다면 이렇게 자라겠지 하며 상상해볼 수 있는 동화.
자신감을 주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는 책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웃고 즐거워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이 가진 가장 소중한 생명력일 것이다.
입양에 대해 이렇게 멋진 동화가 있다니...
난 처음에 입양에 대한 책일줄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엄마, 아빠와 처음 만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알았다.
그 외에도 찾아보니 아직 번역이 안 된 작품이 있는데...
어떤 내용일까 너무나 궁금해지고 빨리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책 표지를 보니 역시나 개구쟁이 아이들 모습이 나오기에 기대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