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끔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으면
저는 그게 너무 좋았어요.
 
물론 예쁜 꽃신도 아니었고,
제 고무신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요즘 설 연휴도 지나고
울 아들 동화책 읽어주다가
갑자기 꽃신 생각이 나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열심히 만들기는 했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양쪽이 조금 틀려요.
 
다음에 다른 신발도 만들어보렵니다.
옆에서 제가 만드는 거 보며
자신도 이것 저것 만들고
참견하는 울 아들.
 
"엄마, 좀 더 크게 만들어야 내가 신을 수 있지."
하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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