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재작년부터 시작한 활동입니다.

<아르미 활동> 이라고... 일주일에 한 번 시를 감상하고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거랍니다.

여섯 살 때 처음 시작할 때는 어려워하고 그림도 별로였는데 점점 갈수록 그림과 표현이 깊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답니다.

역시 놀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

슬픔을 이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질문에 놀이터에서 논다고 합니다. 

나무 부딪히는 소리...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나뭇잎 떨어질 때는 소리가 안 나는 것 같고 나뭇잎 밟을 때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울 아이가 느끼는 소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소리가 날까 물어보고 싶어요.

이 그림을 보고 있을 때 우리 아이가 신이 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로케트가 연결이 되어 있어 만약 하나씩 떨어져도 오래 타고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면 달나라 여행이 가능할까요?

알라딘의 램프가 있어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아이다운 생각에 절로 미소가 났습니다.

다른 것보다 애완동물을 갖고 싶다는 우리 아이. 우리 집에 꽤 많은 편인데 자꾸만 더 사달라고 해서 저는 괴롭습니다.

작년에는 심지어 기린이랑 사자, 고슴도치도 기르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고슴도치는 요즘 기르는 집이 꽤 생긴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울 아이 설득하느라 힘들었습니다. 텔레비전에도 나오는 바람에 더 그랬지요.


우리 아이가 느끼는 지구,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들...

전 그냥 지구 그리라고 하면 못그릴 것 같아요. 꼭 보고 그려야하는데 이렇게 그린 아이 보면 제가 더 신기합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색칠했으면 좋겠어요.

왜 맨날 연필로 쓱 그리고 마는지...

온갖 종류의 과일이 나는 나무.  그림을 보고 있으니까, 수박이랑 포도가 먹고 싶네요.

귀여운 동물들... 그런데 어떤 동물인지 잘 모르겠어요. 내일 물어보렵니다.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