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이지요.
울 신랑도 커다란 초콜릿을 받고 싶은가보고, 울 아이도 받고 싶은가 봅니다. 집에 초콜릿 무척 많은데 다른 초콜릿이 받고 싶은가봅니다.

아이 유치원에 보내놓고 친정 아빠 생신이라 잠시 청소하고 친정에 갔습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울 아들. 초콜릿 받았다고 무척 좋아하면서도 엄마는 왜 안 주냐고 합니다.
집에 몰래 사다놓은 초콜릿 하나 주고 나머지 하난 아빠꺼니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요.

유치원에서 받아 온 키세스 초콜릿 몇 개.
선생님은 아주 커다란 초콜릿 많이 받았다고, 그리고 여자 친구들끼리 주고 받은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왜 여자 친구들끼리 교환하는지...
울 아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서 초콜릿을 받고 싶었나봅니다.

벌써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아는 아이. 아직 유치원 생인지라 엄마가 사주는 초콜릿을 가지고 왔을 아이들이겠지만 몇 년이 지나면 용돈으로 자신이 사서 줄 날이 오겠지요?

울 아이도 내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특별한 초콜릿을 받을 수 있으려나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엄마 심정.
상업적이라고 뭐라고 하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은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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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1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대신 말보다는 표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상업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그냥 긍정할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