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 아빠의 생신이다.

양력이라 발렌타인 데이랑 겹쳐 언제부턴가는 커다란 초콜릿을 사서 선물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초콜렛 생략,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미리 물어보았지만 대답이 없으셔 용돈으로 드렸다. 역시 용돈이 최고인 것 같고...

점심 시간에 맞춰 가서 제일 좋아하시는 해물탕을 해드렸다. 내가 장 본 것은 아니고, 아구 많이 들어있는 해물탕 잘 하는 집에 가서 포장해온 것 끓여드렸다.

역시 맛있는 냄새...

울 신랑을 생일 아침엔 꼭 미역국을 끓여야만 한다는 생각이라 또 물어보았는데 역시 울 친정은 그런 거랑 상관없는 집이라...

원래 있던 곰국 드셨다고 하신다. 그럼 그렇지...

어제 온 가족 모여 간단히 생일파티 하려고 했는데,  친정 엄마와 아빠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설날 오라고 전화가 왔었다.

딸 마음이 어찌 그럴까! 설은 설이고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있는데...

간만에 집안 대청소도 하고 친정에 갔다 왔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하루가 거의 다 간 것 같다. 하지만 잘 드시는 부모님 모습에 흐뭇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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