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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세트 1 - 1~10권 ㅣ 마법의 시간여행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마법의 시간여행 첫번째 이야기이다.
예전에 아이를 낳고 영어교육에 깊은 관심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떤 영어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는 영어 동화책이 매직트리하우스라고 하는데 그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더랬다.
울 아이 나이가 어린지라 몇 글자 없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여서 나중에 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책.
그런데 점차 시간이 흐르고 매직트리 하우스가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무척 기뻤다.
일단 한글로 된 책을 본 후 영어 동화책을 읽으면 대강의 줄거리를 알테니까 사전이 없어도 아이가 영어동화책에 흥미를 갖고 잘 보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작년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를 키즈까지 다 읽은 후 난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를 샀다.
과학은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로, 그리고 문화와 역사는 마법의 시간여행으로 정하자 생각하며 읽어나간 책인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이 책은 바로 주인공 잭과 애니가 마법의 오두막집을 발견하고 공룡시대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아직 전체 흐름도 잘 모르고 첫번째 읽는 책인데다 꽤 긴 내용과 별로 그림이 없는 책임에도 우리 아이는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었다.
공룡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 첫번째 이야기부터 공룡이 나오니까 너무 좋았나보다.
어릴 적 나 역시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갈 때 지나가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지금 내 눈에는 그리 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때 어린 나로서는 친구들과 네 명이 빙 둘러도 다 손을 잡을 수 없었던 그 커다란 느티나무에 이런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났었고...
또 톰소여의 모험에서 허크가 사는 집이 이런 오두막이 아니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 일곱살 때 처음 읽었던 책. 그래서 주인공 잭은 형이지만 애니는 자신의 친구라고 무척 좋아하던 모습. 공룡 프테라노돈과 이야기하고 등에 타는 장면을 무척 부러워하던 아이.
무사히 다시 자신들의 집으로 오게되고 다음 이야기를 빨리 해달라고 조른다. 이 책 한 권 읽을 때 한 시간 걸렸는데...
매일 몇 권씩 읽어달라고 졸라 무척 힘들게 했던 아이지만 너무나 좋아하며 같이 책 읽는 그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여행을 다녀온 후 잭과 애니는 그 오두막이 평범한 게 아닌 조금은 마법의 오두막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는 어떤 책을 골라서 시간여행을 해볼까 생각하다 애니는 용감하게 중세 기사가 있는 책을 집고 이야기를 한다.
"이 사람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잭이 말려도 엎지른 물처럼 이미 애니가 말을 하고 오두막집은 뱅글뱅글 돌아 중세 시대로 잭과 애니를 데리고 간다.
중세 기사의 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애니와 잭.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책 속에 나오는 갑옷 입은 흑기사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들의 집인 프로그 마을로 돌아오게 되고...
책 뒤에 중세 기사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설명이 되어있다.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같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설명이 되었고, 또 나중에 아이가 더 궁금해한다면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은 생각도 했다.
세번째, 이번에는 고대 이집트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잭과 애니.
두 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책 속에서는 그 때 그 때 마다 등장인물이 바뀌며 나오지만, 정말 재미있고 단조롭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책이다.
이집트 하면 역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미라가 생각이 난다. 자연관찰 책으로 또 박물관 같은 책으로 이집트의 미라에 대해서는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용을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다.
더구나 여왕의 유령이 나타나 잭과 애니에게 부탁을 하고 수수께끼처럼 고대 상형문자를 풀어보는 것도 마치 게임과 같아 너무 흥미로웠다.
계단과 배, 물병과 천. 저는 지팡이인줄 았았는데...
피라미드 안의 구조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신앙관. 이러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던 책.
첫번째 책에서는 M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황금 메달을, 두번째 책에서는 역시 M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책갈피를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고대 이집트에서 돌아올 때 M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오두막집을 보게 됩니다.
과연 M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네 번째 책까지 나온 후 드디어 마법의 오두막 집 주인 모건 할머니가 등장한다.
그리고 다섯번째 부터 여덟번째 이야기는 모건 할머니의 편지를 받고 모건 할머니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네 가지 물건을 찾으러 가는데...
일본에서 닌자를, 아마존 강에서도 목숨을 걸고 여행을 하고, 빙하시대와 미래의 달 기지까지 가게 되는데...
직접 읽는 것이 리뷰 10 편을 보는 것보다 훨씬 나을테니... 빨리 책을 읽어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