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들어있는 동시라고 합니다. 내용이 무척 와닿네요. 특히 요즘같은 겨울이면...



요즘엔 벙어리 장갑을 거의 끼고 다니지 않는 것 같아요.
더구나 엄마가 털실로 직접 짜 준 장갑을 보기란 무척 힘든 세상.

저도 어릴 적에 엄마가 항상 떠주신 벙어리 장갑을 꼭 손에 끼고 학교에 갔던 생각이 나요.
뜨개질은 젬병이라 울 아이에게는 그 쉬운 목도리도 못떠주었는데...

비가 오네요.
겨울엔 눈이 내려야 하는데...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헷갈리는 많은 분들.

아직은 겨울이라고 하고 싶어요.
빨리 겨울이 지나가기 전 눈이 내려 멋진 눈사람을 꼭 만들어야 하거든요.
아이랑 한 약속을 지키고 싶은데...

예쁜 꽃 피는 봄을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이중마음.
아마도 이런 제 마음을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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