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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 세상에 무슨 일이? 2
질 칼츠 지음, 이상희 옮김 / 책그릇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중학교 시절 달달달 열심히 외우던 이름이었고,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발명가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올해 루브르 박물관 전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아이랑 가보려고 하였는데 마침 <모나리자- 세상에 이런 일이?> 란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루브르 박물관 전에 가기 위해 지난 겨울 방학동안 아이랑 함꼐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책도 읽고, 또 다른 책에서도 모나리자의 그림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 책역시 우리 아이는 관심을 갖고 보았습니다.
제가 10여년 전 프랑스에 여행을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에서 직접 모나리자 그림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그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은 보여주지 않고 엄마만 보았다고 억울해합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도 꼭 세계 여러나라의 멋진 박물관에 갈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하지요.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을 다룬 위인전기도 아니고,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아직 잘 모르고 있던 그 시대적 배경과 다른 사람들을 같이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답니다.
저 역시 학교를 졸업한 지 무척 오래되었기에 기억이 가물거리던 세계 역사의 한 순간을 우리 아이와 함께 보면서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또 아이에게는 세계의 역사를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지요.
지금부터 500여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들.
화가이자 발명가,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빈치와 함께 쌍벽을 이뤘던 미켈란젤로 역시 위대한 예술가임이 분명하지요.
지금도 그들이 만들었던 그림이나 건축물들을 따라할 수 없다고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무척 놀라더군요.
이탈리아의 모습, 세련되고 발전되어있던 도시, 사람들의 옷차림 뿐 아니라 그 시대 다른 나라의 상황까지 함께 보면서 저 역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이 있지요.
우리 아이가 아직 여덟살인데 이런 좋은 책을 읽으면서 모나리자의 그림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배웠답니다.
인도와 아프리카, 잉카 문명과 아메리카 대륙의 모습, 중국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한 눈에 보며 세계를 탐험한 사람들까지 배울 수 있었던 책.
중국이 청나라였을 때 우리나라는 조선이라고 했더니 요즘 한창 주몽을 신나게 보고 있던 우리 아이는 우리나라 역사를 계속 물어봅니다.
주몽이 세운 나라는 조선이지만 나중의 조선과 구분되게 고조선이라고 했고, 얼마 전에 읽은 세종대왕이 조선의 네번째 임금님이었다는 것도 알려주었지요.
책 내용이 많아서 처음 책을 읽어줄 때는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기우로 되었고, 너무나 관심을 갖고 책을 본 아이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가득 지어보였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