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우리의 전래동화. 그리고 호랑이가 나오면 두 배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요 책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고 또 갑자기 곶감이 먹고 싶어졌다.

곶감 안에 호두를 넣고 돌돌 말아 손님 상에 놓아도 좋은데, 게다가 맛은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완전히 말리지 않고 반정도 말린 곶감은 정말 그 맛이 예술이다.

겨울이니만큼 수정과를 만들어 곶감을 넣고 잣 동동 띄워 먹고 싶은데...

예전에 친정 부모님께서 잠시 시골에 살 때 옆집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을 따 손수 껍질을 깍고 말려 곶감을 만들어주셨었다.

일년에 몇 번 내려가지 못했지만 그 때 그 곳감 맛은 잊을 수 없다.  정성과 사랑이 담뿍 담겨있어서 였을까!

이제 시골을 떠나 올라오셨기에 감을 깎아 말리는 것을 볼 수 없지만,  가끔은 그 시골에 가고 싶다.

토끼도 기르고 닭도 길러 아침에는 달걀을 낳는 모습도 보고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우리 아이 너무 어릴 때 일이라 자신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할 때면 더 아쉽게만 느껴진다.

우리의 시골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없는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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