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 즐거운 과학 그림책
페니 리틀 지음, 이주희 옮김, 스티븐 핸슨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즐기는 아이. 모래에서 열심히 구멍을 파다 지구 속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아이는 지구 속으로 계속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고 아이를 찾으러 함께 따라온 아빠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을 팠구나!"

책 제일 마지막 장면도 재미있고 지구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며 지구의 역사와 지구과학에 대한 사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환경 문제까지 함께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게 만들어진 폭넓은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육지를 파 내려가는 것과 바닷 속을 파 내려가는 것이 다르기에 옛날 과학 수업 시간에 배웠던 지각 - 멘틀 - 외핵 - 내핵 생각이 났는데 바다 모랫가였기 때문에 땅을 파내려가면서 보이는 바다 밑 바닥 모습도 재미있었다.

지구의 표면 아래에 있는 자갈과 돌, 바위. 그리고 그 속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있으며 더 아래를 계속 파 내려가면 난파선이 보인다.

그 다음 아래는 가스폭발이 일어나기도 하고 석유가 묻혀있는 곳이 나오고 또 더 아래에는 공룡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에 실제 구멍이 뚫려있어 그 다음 페이지를 살짝 엿볼 수 있고  그 구멍이 점점 작아진다.

계속 구멍을 파면서 나오는 장면들. 드디어 지구 한 가운데로 왔더니 마그마가 흐르고 있는데  한 시간에 60Km나 흐른다고 한다. 놀라운 속도. 게다가 녹아있는 바위는 빨간 젤리같다는 표현 역시 공감하고 아이들에게 마그마가 어떠한지 지구 속 모습이 어떤지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다.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 화산채로 뒤덮인 숲의 모습. 그리고 더 깊은 바닷속이 등장하는데 촉수를 쏘이면 따끔한 독침을 가하는 해파리며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오징어 - 나역시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빨이 3000개인 상어와 가장 무섭고 커다란 흰수염고래...

드디어 구멍 밖으로 나오고...

지구 속 여행을 마치고 난 아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우리 아이는 가끔 지구 속으로 들어가면 미국에 더 빨리 가냐고 묻기도 하는데...

실제 지구 속으로 들어가 반대쪽으로 나오기란 불가능하겠지만 실제 눈에 보이듯한 멋진 지구 속 여행을 우리에게 좋은 학습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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