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더 걸릴 줄 았았다.

아이가 방학이고 울 신랑 역시 휴가라 가정주부인 저는 평소보다 더 바쁠것 같았지만...

친정에 와 울 아이 생일잔치를 한 후 울 아이는 사촌 형과 누나라 노느라 바빠 난 낮잠도 자고 텔레비전을 잠깐 보다가 알라딘에 들어왔다.

빨리 <마이 리뷰>를 옮겨놓아야지 생각하고 정신없이 임했다.

가끔 책을 잘못 옮겨놓아 찾기도 하고 또 어떤 카테고리에 어떤 책을 놓아야할까 나름 신경을 썼지만 헷갈리는 책도 있었고...

어찌 되었든 약 3시간 가량 해서 다 끝마쳤다.

생각보다 일찍 끝냈기 때문에 내일은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컨디션이 좋으면 그토록 보고 싶다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려고 하는데 친정집이 좀 추운지 벌써 감기가 든 것 같다. 기침도 하고 워낙 체력이 약한 아이라 감기 한 번 걸리면 오래 가는데 걱정이다.

아니면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대여되지 않고 또 값 비싸 구입을 꺼렸던 입체북을 실컷 보고오고 싶은데...

제발 내일 아침 말짱한 모습의 아이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병원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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