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의 겨울 비룡소의 그림동화 47
코키 폴 브릭스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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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랑 책 읽고 즐거운 독후활동을 하려고 해도 켬퓨터에 빠진 울 아이 때문에 좀 힘들답니다. 아빠랑 쿵짝이 맞아 열심히 카트라이더를 해대는 통에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책 읽던 습관도 멀리하고 둘이 자동차 경주에 바쁘지요.

 

<마녀 위니>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마녀 위니> 책부터 시작해서 <마녀 위니, 다시 날다>,<마녀 위니의 겨울>,<마녀 위니의 새 컴퓨터>, <마녀 위니의 요술 지팡이>최신작 <바다에 간 마녀 위니>까지 모두 합하니 여섯권이나 되네요.

그럼에도 또 다른 마녀 위니 시리즈를 기다리는 우리 아이.

 항상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술 지팡이까지. 다소 엽기적인 마녀 위니와 애완동물인 고양이 윌버 역시 귀여워보이지요.

 그래도 요즘 겨울인지라 마녀 위니 시리즈 중 가장 좋은 것은 <마녀 위니의 겨울>인 것 같아요. 사실 겨울이 요즘처럼 푸근하다면 그리 걱정이 되지도 않고 또 겨울 또한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겨울 날씨가 이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마녀 위니 처럼 저 역시 겨울이 싫습니다. 하지만 요술을 부려 자신의 집을 여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럴 때면 요술을 부릴 수 있는 마녀 위니가 부러워집니다.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하자 신이 나서 열심히 그림을 그렸지요. 스케치북에 있는 그림은 이틀에 결쳐 그린 그림이랍니다. 한참동안 그리다 안 그리기에 왜 안 그리는지 물었더니 마녀 위니를 그리는 게 좀 힘들다고 합니다. 오늘 유치원 갔다 와서 같이 그려보려고 합니다.

 마녀 위니의 집 만이 여름 날씨로 바뀐 후, 마녀 위니의 집에 있던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새싹도 돋지만 무척 피곤해하는 눈치... 어쩜 그리 웃긴지...

게다가 양 쪽 옆에 즉 마녀 위니의 집 밖에는 여전히 내리는 눈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마녀 위니의 집으로 찾아온 수 많은 동네 사람들 때문에 쫓겨나다시피 오히려 집 안으로 들어간 마녀 위니 때문에 아이랑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사실 추운 겨울 따뜻한 곳에만 있어도 좋은데 밖에서 일관욕을 즐기고 또 수영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환상적이겠지요? 게다가 하늘에서 내리는 눈까지 함께 볼 수 있다면...

 멋진 상상력이 마녀 위니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도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좋고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지요.

 요술쟁이가 아니니까 따뜻한 방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코코아랑 부드러운 빵, 이렇게 아이 유치원에 갔다 온 후 알콩달콩 함께 먹으렵니다.

벽난로 같은 게 집에 있으면 무척 좋겠지만, 게다가 요즘은 간이 벽난로 같은 것도 많이 나오던데 우리 집에는 그런 것을 설치할 장소도 없네요. 마녀 위니가 부럽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자신의 집을 추운 겨울로 되돌린 마녀 위니. 이제는 추운 겨울도 좋다고 하는 마녀 위니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그럼에도 우리 아이 여전히 눈 내리는 마을 한 가운에 햇볕 쨍쨍 내리 쬐는 마녀 위니의 집이 무척 부러운 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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