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7년 12월 31일 우리 가족 신문  가상 뉴스 입니다. 우리 집의 멋진 소망을 담아서 새해의 계획이 모두 이뤄진 것을 전제로 하여 가상으로 꾸며보았지요. 이런 제 꿈이 내년에 꼭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가상이지만 이런 소원이 꼭 이루졌으면 좋겠어요. 올해 온 가족이 한번 씩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무척 바쁘고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게 바쁘게 살고 싶어요.
 
 
1. 2007년 독서기록장 1,000권 달성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우리 귀염둥이 아이. 작년까지 그림동화 위주로 읽다 이제 서서히 동화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에 행복감을 느꼈다.
그림책이 아니라 책 읽는 시간이 길겠지만 하루에 3권, 1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아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2. ㅇㅇ초등학교 1학년 ㅇ반  <반장>
유치원에서 학교에 간 후 처음으로 반장이라는 것이 생겼고 욕심이 났다. 여름방학이 지나고 우리 반을 대표하는 멋진 반장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반장으로 선출되었다. 자랑스러운 아들. 
 
 
3. 독후감 대회 우수상
유치원 때에는 독서 감상문 대회 같은 것에 참여할 수 없었던 아이. 자격요건이 되지 않기에 아쉬움을 머금었지만. 이제 당당히 독후감을 쓰고 대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4. 우리 아이 서재가 생기다.
아이 이름으로 가입해서 인터넷 서점 사이트. 아이만의 서재를 꾸며주고 싶어 따로 회원가입을 해놓았는데. 본격적으로 아이가 읽은 책 리스트도 꾸미고 또 도서 리뷰도 작성하고, 나 만의 온라인 서재. 보기만해도 행복한 서재는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5. 북아트 유명 강사 탄생
1월 달에 시간을 쪼개 배운 북아트. 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북아트 강사로 나선 나. 이제 ㅇㅇ마을 유명 강사가 되었다.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된 나. 아이 때부터 책에 빠져 살고, 종이를 가지고 만들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하더니 드디어 소원을 성취했다.
 
 
6. 도전 다이어트!
2005년 몸무게가 부쩍 늘었던 데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에 돌입 성공을 했다. 장장 7kg이 빠졌다. 물론 굶기를 반복하고 다이어트를 한 나는 역시 부작용도 있었다. 다행히 요요 현상은 없었지만 몸이 많이 상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06년 많이 아파 병원 신세를 회복하느라 열심히 먹고 아이가 두 번의 수술을 하고 아이 아빠의 교통사고로 간호하다 살이 점점 찌기 시작했다. 5개월이 걸려 얼마나 힘들게 뺀 살인데 단 2-3달 만에 도로 찌다니...
그래서 이번에는 운동과 함께 살을 빼기로 했다. 에어로빅으로 다진 몸매. 이제 몸짱 아줌마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 게다가 원하던 살들과 전쟁에서도 승리했다. 게다가 얼마나 건강해졌던가!
 
 
7. 올백,,, 시험 두렵지 않다.
물론 초등학교 1학년 시험점수이기 때문에 자랑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난 우리 아이가 자랑스럽다. 아들아! 지금 그대로만 자라다오.
 
 
8. 한자 7급수시험 통과
2005년 봄부터 배우기 시작한 한자. 친구 집에 놀러갔다 벽에 붙여놓은 100여개의 한자 카드를 낭랑한 목소리로 읽던 친구에게 자극을 받은 후 한자 학습에 돌입했다.
아직 유치원 생이라 한자 급수시험을 미루고 있었기에 드디어 초등학생이 된 지금 시험에 임했다. 8급은 시시하다. 7급에 처음으로 도전. 급수 시험 당당히 통과.
 
 
9. 몸 튼튼 마음 튼튼 - 가족 건강 프로젝트 대성공 
2006년 모두 한번씩 병원 신세를 졌던 우리 가족.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신경을 썼다. 다이어트 겸 에어로빅 운동을 통해 건강해진 나. 인라인 스케이트와 태권도에 열심인 아들에게는 이제 감기가 피해갔다.
우리 집안 가장인 신랑. 뱃살과의 전쟁에서 승리. 걷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신랑은 단단한 결심 가운데 매일 만보 걷기로 인해 새 옷 장만에 바쁜 일년이 되었다. 건강에 청신호!  
 
 
 
더 생각나는 소원 있으면 추가할 생각이랍니다. 이런 일들이 내년에 꼭 이뤄졌으면 하네요. 눈에 잘 띄게 집에 써 붙여놓고 자기 암시를 해야할 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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