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요.

선물을 기다리는 울 아들. 어떤 것을 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장난감은 넘치게 있고 책을 싫다고 하고, 책은 엄마가 다 사주기 때문에 '선물'이라는 이름으로는 절대 받고 싶지 않나봅니다. 아직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작년까지는 레고 같은 블럭을 주었는데 이제는 장식장으로 하나 가득 차서 제가 싫고...

울 아이는 동물을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데 더 이상 애완동물이 싫어요. 가재도 게도 모두 한 마리씩 죽었답니다. 쌍쌍 맞춰 사 놓은 동물들 이제 모두 혼자 남았거든요.

내년에 초등학교 올라가면 산타가 없다는 것 알려주려고 해요. 벌써 눈치는 어렴풋이 채고 있는 것 같은데 눈 앞에 선물이 있느니까 열심히 산타의 존재를 믿으려 합니다.

주말인데... 아이랑 놀고 다음 주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열심히 선물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어 보내야지 하고 아직 한 장도 못 만들었습니다. 그냥 살까봐요. 그런데 너무 카드가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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