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다치고 아프고 감기랑 비염이랑 한 달 넘게 고생하고 오늘 드디어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답니다.

9월 초 아프지 않고 쌩쌩할 때 맞으라고 하니 자꾸만 요리 핑계 조리 핑계 대더니 벌써 12월.

아침 서둘러 병원에 가서 독감 예방 주사 맞고 유치원 발표회 준비물 구하러 쇼핑하다 결국 마음에 드는 검정 바지 찾지 못했답니다.

주중에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편안하게 쇼핑하는 게 더 나을 듯 싶네요.

친정으로 점심 먹으러 바로 갔다가 장 본 물건도 정리하지 못하고... 종일 점심이랑 간식, 저녁 시중 들다 8시가 지나서 왔답니다.

장 본 물건 정리하고 대충 집 안 치우고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왜 그리 바쁜지...

집에서 아이랑 피아노도 치고 유치원 발표회 때 하모니카 합주 한다고 연습하라고 해서 오늘 하려고 계획해 놓았는데 하나도 못했네요.

친정 간다고 하면 피아노 악보랑 하모니카 들고 갈 수도 있었는데... 왜 우리 남편은 제 친정 가는 걸 더 좋아하는지

자기는 편히 쉬고 놀고 오는데 저는 더 바쁘네요. 하루가 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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